[오늘의 언론보도] 2023년 7월31일(월) 뉴스
7월31일자 주요일간지 대부분은 장마가 끝나고 전국에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도 급격히 늘고 있다는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중앙일보□
‘사람 잡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밭일을 하던 노인들이 잇따라 사망하는 등 온열질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번 폭염은 다음 주까지 지속할 전망이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온열질환 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30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나흘간(26~29일) 전국에서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255명이었다. 온열질환은 고온에 장시간 방치할 경우 뇌와 호흡기 등 여러 장기에 손상을 입혀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질병이다.
□경향신문□
장마가 끝나고 전국에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도 급격히 늘고 있다. 주말 동안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12명 발생하는 등 사망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보건당국은 실외 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30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기상청이 ‘올여름 장마 종료’를 선언한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전국에서 255명의 온열질환자(추정 사망자 7명)가 집계됐다. 지난 24일과 25일 온열질환자는 각각 7명, 14명이었다가 26일 46명으로 급증했다. 이어 27일 65명, 28일 71명, 29일 73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국민일보□
긴 장마가 끝난 뒤 찾아온 한증막 더위가 일상까지 위협하고 있다. 체감온도가 35도를 웃돌면서 온열질환 탓으로 의심되는 사망자도 속출하고 있다. 농작업을 하던 70대 이상 고령층이 대부분이다. 살인적 폭염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무더위를 일시 식혀줄 소나기도 예보됐지만, 폭염 대세를 꺾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다. 기상청은 “8월 초까지 전국적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30일 예보했다. 이날 180개 기상특보 구역 중 제주 산간을 제외한 177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사람 체온(36.5도) 수준에 근접하면서 특보가 전국으로 확대됐다.
□동아일보□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다음 달 18일 워싱턴 인근에 있는 대통령 전용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갖는다. 3국은 문서로 발표문을 내는 방안도 조율 중이다.
□조선일보□
북한이 지난 27일 열병식에서 미국 RQ-4 ‘글로벌 호크’ 전략 무인 정찰기, MQ-9 ‘리퍼’ 무인 공격기와 흡사한 드론을 공개하고 비행까지 실시함에 따라 이 무인기들이 유사시 우크라이나전에서처럼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성능이 ‘진품’ 미 드론에 미치지 못한다 하더라도 평시·전시를 가리지 않고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반도에서 전면전 발생 시 한미 양국 군이 제공권을 장악한 상태에서 무인기들의 효용성이 제한될 수 있지만 기계화 부대 등 지상 목표물 타격 등에서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서울신문□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달 18일 미 워싱턴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연다. 한미일 정상이 다자회의를 계기로 한 만남이 아니라 정상회의만을 위해 모이는 건 사상 처음으로, 3국 공조 및 협력은 물론 형식과 내용 모두 전례 없는 수준으로 격상될 전망이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레드라인’(넘지 말아야 할 선) 문턱까지 다가선 북한에 대한 억제력을 끌어올리고, 북한 ‘전승절’(정전협정 기념일)을 계기로 도드라진 북중러 결속에 대응하는 한편 인도태평양 지역을 둘러싼 미중 전략경쟁과 맞물려 있다.
□한겨레□
언론단체와 야당이 ‘언론 장악 유경험자’로 지목해온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등장으로 윤석열 정부의 공영방송 길들이기 논란은 한층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방통위는 이미 한국방송(KBS) 이사장 해임 절차를 밟고 있는데, ‘이동관 체제’에선 공영방송 경영진 교체 작업의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 총선 결과에 따라 여권과 일부 보수 언론학자 등이 주장하는 ‘1공영 다민영 체제’로의 미디어 시장 개편 시도가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게 됐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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