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3년 9월22일(금) 뉴스
9월22일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 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는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동아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구속 심사를 받게 됐다. 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이 대표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당을 향해 “통합적 당 운영”을 약속하며 부결을 호소했지만 오히려 당내에서 6월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을 뒤집었다는 역풍이 불며 리더십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날 밤 열린 민주당 긴급 의원총회에서 박광온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는 가결에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으며 조정식 사무총장도 사의를 표명했다.
□조선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 동의안이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제1 야당 대표에 대한 체포 동의안이 처리된 건 처음이다. 이 대표는 영장 심사를 통해 구속 여부가 결정되지만 체포안 가결만으로 이 대표의 지도력은 치명상을 입었고 민주당은 내분의 격랑에 빠지게 됐다. 박광온 원내대표를 포함한 원내지도부, 조정식 사무총장은 체포안 가결을 막지 못한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했다.
이 대표 체포 동의안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295명 중 가결 149표, 부결 136표, 기권 6표, 무효 4표로 통과됐다. 민주당 등 야권에서 반란표가 최소 29표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월 이 대표에 대한 첫 번째 체포 동의안 표결과 비교할 때 가결표가 10표 늘어났다.
□중앙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년간에 걸친 ‘방탄 공성전(攻城戰)’은 결국 내부에서 무너졌다.국회는 21일 본회의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쳐 찬성 149표, 반대 136표, 기권 6표, 무효 4표로 통과시켰다. 의결에 필요한 출석의원(295명)의 과반(148명)을 가까스로 넘긴 박빙의 가결이었다. 재적의원 298명 가운데 단식 입원 중인 이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을 수행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 수감 중인 윤관석 의원 등 3명을 제외하고 전원이 투표했다.
가결 당론을 정한 국민의힘(110명)과 정의당(6명)에 여권 성향 무소속(하영제·황보승희 의원)·시대전환(조정훈 의원)·한국의희망(양향자 의원)이 찬성했다고 가정하면 민주당에서 최소 29명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계산된다. 기권·무효표까지 합치면 39명에 달한다. 이 대표가 본회의에 출석했어도 결과를 바꿀 수 없는 숫자였다. 출석의원이 296명이 되더라도 의결정족수는 149표여서 가결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경향신문□
국회는 21일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발의한 현직 검사 탄핵소추안을 의결했다. 탄핵소추 대상은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사건’ 피해자를 보복 기소한 의혹을 받는 안동완 수원지검 안양지청 차장검사다. 검사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은 처음이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안동완 검사 탄핵소추안을 재석 287명 중 찬성 180명, 반대 105명, 무효 2명으로 가결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안 검사 탄핵을 당 차원에서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이 19일 대표발의한 탄핵소추안에는 진보당·기본소득당 등 야권 성향 의원 총 106명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신문□
추석 명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연휴에 가족 간 갈등을 일으키는 대화 소재 1위는 연봉이나 취업 등 직장 관련 질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최근 20~40대 성인남녀 114명을 대상으로 명절 연휴 갈등 유발 소재가 무엇인지 묻고 22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2.1%는 ‘연봉·회사 규모 등 취업’이라고 답했다.
이어 ‘대학 입시나 성적’(15.8%), ‘결혼 유무 및 시기’(14.9%), ‘정치적 견해’(13.2%), ‘자녀 계획 및 출산’(6.1%) 등이 뒤를 이었다
□한겨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고금리를 장기간 유지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올해 한 차례 더 정책금리를 인상하고, 내년에도 5%대 금리를 고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통화긴축으로 한국은행의 고민도 커질 전망이다.
연준은 20일(현지시각)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며 현행 연 5.25~5.50%인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앞서 연준은 5월 연방공개시장위 회의 때까지 10차례 연속 정책금리를 올린 뒤 6월에는 동결, 7월에는 0.2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연준은 이날 정책금리를 묶으면서도 추가 인상 가능성을 거듭 강조했다. 경제 회복세가 예상보다 강한 탓에 고물가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연준은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4분기 실질 성장률(전년 대비) 예상치를 2.1%로 이전 전망치(1.0%)보다 상당히 올려 잡았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