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3년9월25일(월) 뉴스
한겨레와 동아일보 등 주요 일간지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법원 영장실질심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기사를 비중있게 다루었다.
□한겨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치적 운명이 오는 26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으로 분수령을 맞는다. 2021년 9월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에서 출발해, 정권 교체 뒤 이 대표를 중심에 둔 검찰의 전방위적인 수사가 이뤄진 지 2년 만이다. 법원 판단에 따라 이 대표의 정치적 명운이 갈리는 것은 물론, 내년 총선을 앞둔 여야 정치권에도 일대 파장이 예상된다.
□동아일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사실상의 내전에 돌입한 친명(친이재명)과 비명(비이재명)계도 영장실질심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친명계는 이 대표가 구속되더라도 대표직 사퇴는 없다는 입장이다. 친명계와 강성 지지층 일각에서는 이 대표 구속에 대비해 ‘옥중 공천’과 더불어 국회 본회의 과반 찬성으로 구속 국회의원을 석방할 수 있는 ‘석방 요구 결의안’ 추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국민일보□
여야는 26일로 예정된 이 대표의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대표의 구속 여부는 내년 총선 판도에까지 결정적 영향을 미칠 메가톤급 변수이기 때문이다. 지난 23일 단식을 멈춘 이 대표의 건강 상태상 출석이 가능한지 여부부터 법원의 결정에 따른 향후 시나리오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신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로 민주당이 국회를 또다시 ‘올스톱’시키며 민생을 뒷전으로 밀어냈다. 친명(친이재명)계의 소위 ‘배신자 색출’ 압박으로 원내지도부가 총사퇴하면서 26일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 후 추석 연휴가 지난 다음달 초에나 국회는 민생법안 처리를 시도할 전망이다.
□중앙일보□
중앙일보 창간 58주년과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중앙일보가 동아시아연구원(EAI)과 함께 진행한 면접조사에서도 한·미 동맹의 ‘영역’이 장차 한반도를 넘어 세계를 지향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한·미 동맹은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대한 대응을 넘어 지역 및 세계 문제 해결에 역할을 하는 동맹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는 81.8%로 반대(18.2%)를 크게 앞섰다.
□조선일보□
주한 미군은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계기로 210여단 부대와 훈련 장면을 최초로 공개했다. 6·25전쟁 정전(停戰) 직후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라 주둔해온 주한 미군은 한미동맹의 대표적 상징이다. 주둔하는 그 자체만으로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는 핵심 ‘전략 자산’으로 평가된다. 그 가운데서도 비무장지대(DMZ) 철책 앞에 배치된 210여단은 북한이 남침할 경우 가장 먼저 맞닥뜨릴 ‘인계철선(引繼鐵線·Tripwire)’ 부대다.
□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