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4년 1월4일(목) 뉴스
1월4일자 조선일보, 경향신문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습격한 김모 씨에 대해서 살인미수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했다는 기사를 비주있게 보도했다.
□조선일보□
이재명 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의 범인 김모(67)씨는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했던 것으로 3일 경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이 대표를 찌른 흉기를 구입해 개조했고 이 대표 동선(動線)을 사전 답사한 정황들이 속속 확인됐다. 경찰은 이날 김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범행 전날인 1일 충남 아산시에서 KTX를 타고 부산으로 왔다가, 같은 날 열차 편으로 울산에 한 차례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울산역은 이 대표가 갈 예정이었던 평산마을과 가장 가까운 기차역이다. 김씨는 다음 날인 2일 부산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지지자 행세를 하며 이 대표에게 다가가 이 대표의 목 부위를 찔렀고, 범행 직후 경찰에 체포됐다.
□경향신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3일 오후 김모씨(67)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김씨의 정당 가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개인정보 조회 영장을 발부받아 국민의힘과 민주당 중앙당사를 압수수색했다. 김씨는 박근혜 정부에서 보수정당에 가입과 탈퇴를 반복하다 지난해 민주당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2일 체포된 직후 경찰 조사에서 “난 민주당원”이라며 “이 대표를 죽이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이 대표가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일정 파악 등을 위해 입당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 다음 날인 3일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중심으로 극단적인 증오 발언이 쏟아졌다. 총선 정국에서 강성 지지층끼리 똘똘 뭉쳐 여야 상대 진영은 물론이고 같은 진영 내에서도 자신이 지지하지 않는 정치인을 향해 노골적인 적개심을 드러내고 허위 정보를 확산한 것. 이 대표를 습격한 피의자 김모 씨(67)가 평소 정치 유튜브를 즐겨 봤고 과거 ‘태극기 집회’에 참여했다는 주변 사람들의 증언도 나왔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극단적 내용의 정치 유튜브와 SNS 문화가 만들어낸 집단극화 가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울신문□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군에서 제외됐다. 오는 3월 임기가 끝나는 최 회장 뒤를 이을 차기 회장 선발을 놓고 포스코가 또다시 소용돌이에 휘말릴지 주목된다. 포스코홀딩스는 3일 4차 포스코그룹 회장 후보 추천위원회(후추위) 회의를 열고 지원서를 낸 내부 후보를 대상으로 1차 심사를 통해 8명의 후보를 선정했고, 여기에 최 회장은 없다고 밝혔다. 후추위는 최 회장 지원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한겨레□
출생아 수가 해마다 줄어들면서 서울 초등학교 취학 대상 아동이 올해 처음으로 5만명대로 떨어졌다. 전국적으로 올해 초등학교 입학생 수는 40만명도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학생 수가 급감하는 만큼, 학교 규모 축소와 학생 배치 불균형 등으로 인한 교육 여건 악화를 막아야 할 시도교육청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3일 취합한 2024학년도 서울 초등학교 취학 대상자는 5만9492명으로 한해 전보다 10.3%나 줄었다. 2020년만 해도 7만1356명이었던 취학 대상자는 2023년 6만6324명으로 6만명대로 떨어진 데 이어 고작 1년 만에 5만명대로 줄었다. 취학 대상자는 초등학교 입학할 6살 아동(2017년 1~12월생)으로 지난해 취학을 유예하거나 조기 입학자도 포함한다. 다만 입학 전 국외 이주나 취학 유예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실제 초등학교 1학년 수는 취학 대상자보다 적다.
□국민일보□
태영건설이 3일 기업재무구조개선(워크아웃)을 위한 자구안을 채권단에 제시했지만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이 ‘대단히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내놔 극심한 난항이 예상된다. 태영건설 창업주인 윤세영 회장이 구체적인 사재 출연 계획이나 주요 계열사 매각안을 내놓지 않자 채권단에서는 “태영건설을 살릴 의지가 있느냐”는 불신이 퍼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워크아웃 무산 가능성을 거론한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