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4년 2월28일(수) 뉴스
2월28일자 주요일간지 대부분은 서울 중·성동갑 출마를 준비했으나 공천 배제를 당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배제되었고,이에 반발해서 고민정 의원이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는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중앙일보□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서울 중-성동갑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컷오프시켰다. 민주당 공천 파동의 뇌관이자 '친문'의 상징인 임 전 실장마저 배제되면서 ‘문ㆍ명(문재인ㆍ이재명) 연대’가 파국을 맞았다는 평가다. 이미 SK(정세균)계와 GT(김근태)계, 친노(親盧ㆍ친노무현)와 동교동계의 탈당이 이어지는 상황과 맞물려 “민주당이 모든 계파를 쳐내고 온전히 ‘이재명당(黨)’으로 변신에 성공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경향신문□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서울 중·성동갑 지역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공천했다. 이 지역에서 예비후보로 뛰고 있던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사실상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발표 직후 친문재인(친문)계 고민정 의원은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친문계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임 전 실장이 공천에서 배제되면서 문(재인)·명(이재명) 갈등이 공개 표출될지 주목된다.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국회에서 “서울 중·성동갑에 전현희 후보자 추천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을 다른 지역에 공천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논의를 한 바 없다”고 했다.
□서울신문□
더불어민주당이 27일 당내 계파 갈등의 뇌관으로 꼽혔던 서울 중·성동갑에서 친문(친문재인)계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컷오프’(공천 배제)하고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 공천했다. ‘비명(비이재명) 횡사’ 논란이 더욱 확대되면서 최고위원 중 유일한 친문계인 고민정 의원이 최고위원직을 던졌다.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지도부를 향한 비명·친문 의원들의 성토가 이어지면서 민주당은 사실상 ‘심리적 분당’ 상태로 치닫고 있다.
□한겨레□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성동갑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공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곳에 공천 신청한 임 전 실장은 사실상 컷오프됐다. 중·성동갑은 임 전 실장이 2000~2008년 16·17대 의원을 지낸 지역구다. 이곳 현역 의원인 홍익표 원내대표가 이번 총선을 앞두고 서울 서초을로 지역구를 옮긴 뒤 임 전 실장이 중·성동갑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출마를 준비해왔다. 임 전 실장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동아일보□
여야가 4·10총선을 앞두고 내놓은 공통 공약 5개 중 3개는 21대 국회에서 이미 관련 법안 25건이 발의됐음에도 손을 놓은 채 처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부모 양육비 국가 선지급’ 공약은 21대 국회 초반인 2020년 7월 발의됐지만 회기 종료가 임박한 지금까지 국회 임기 4년 내내 소관 상임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전문가들은 “법안 처리를 외면하다 이제 와 총선용 민생 공약으로 새것인 것처럼 ‘재포장’해 유권자를 속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선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중앙 지방 협력 회의에서 “의대 2000명 증원은 국민 보호라는 국가의 헌법적 책무를 이행하기 위한 최소한의 필수 조치”라며 “의료는 협상이나 타협 대상이 될 수 없고 돼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증원에 반발해 집단 행동에 나선 의사들에 대해선 “건강과 생명을 볼모로 집단 행동을 벌이고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지역을 살릴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함으로 의료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국민일보□
정부가 전공의 집단사직 후 처음으로 의사단체 대표들을 경찰에 고발하고 레지던트 임용 예정이던 전공의에게도 진료유지명령을 내렸다. 동시에 의사단체의 요구 사항인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사태 해결을 위해 ‘당근과 채찍’ 두 갈래 접근에 나선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의료법 위반 및 업무방해죄 교사·방조 혐의로 의협 비대위 관계자 5명을 고발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