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4년 3월7일(목) 뉴스
3월7일자 대부분의 주요일간지는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정원 확대를 반대하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응하겠다는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동아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의사들의 집단행동은 자유주의와 법치주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며 “국민 생명을 볼모로 한 불법 집단행동에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의사단체의 반발에도 의대 입학정원 2000명 증원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 생명권을 침해하는 불법적 집단행동은 절대 허용될 수 없다”며 “정부 조치는 자유와 인권을 억압하는 게 아니라 헌법에 따른 국가의 책무와 국민 생명권을 수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겨레□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의대 정원 확대를 반대하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하는 불법적인 집단행동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또 “국민을 위한 의료개혁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추진해 반드시 완수해내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와 의사 집단행동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잇따라 주재하고 “의사들의 집단행동은 스스로 책무를 저버리는 일이며, 자유주의와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의과대학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한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의 집단 의료현장 이탈에 대해 “이제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책임을 방기한 의사들에 대해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이들의 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비상진료체계를 보다 강화해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의료개혁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이 6일 밤 발표한 20개 지역구 경선 결과에서 친문과 비명계 의원 대부분이 친명계 후보에게 밀려 탈락했다. 반면 ‘대장동 변호사’ 등 친명 인사들은 대거 현역 의원을 꺾고 공천을 받았다. ‘친명(親明)횡재 비명(非明)횡사’라는 민주당 공천 상황이 단적으로 드러났다는 평이 나왔다.
작년 9월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때부터 시작된 ‘비명 패싱’이 이번 경선 결과로 이어졌다. 경기 수원정에서 민주당의 직전 원내대표였던 박광온 의원이 김준혁 당 전략기획부위원장에게 패했다. 비명계인 박 의원은 작년 9월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때 원내대표였고 가결 직후 사퇴했다.
□중앙일보□
민주당 'DNA' 교체에서 두드러진 것은 운동권의 세대교체다. 한마디로 '86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의 퇴조와 '97 한총련'의 부상이다. 이미 지난 대선 당시 한총련 1기 의장이었던 김재용 전 경기도 정책공약수석은 이재명 후보 캠프에서 선거 정책을 맡았는데, 이번 총선에서는 한총련 출신이 대거 뛰어들었다.
□서울신문□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결과 비명(비이재명)계 가운데 3선인 박광온 전 원내대표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에 속해 반발했던 윤영찬·김한정 의원, 그 외 강병원·전혜숙·정춘숙 의원 등이 친명(친이재명)계 후보에게 패해 탈락했다. 이날 패한 지역구 현역의원 7명 중 6명이 비명계일 정도로 ‘비명횡사’가 현실화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노영민(충북 청주상당) 전 의원도 이강일 전 지역위원장에게 패배했다.
다만 박용진(서울 강북을) 의원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에 포함돼 30% 감산을 당하고도 3인 경선에서 기사회생해 친명계인 정봉주 당 교육연수원장과 결선을 치르게 됐다.
□경향신문□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다. 국제유가가 오르고 과일·채소 등 신선식품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사과·배 등 신선과실 상승률은 32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3.1% 상승했다. 지난해 8∼12월 3%를 웃돌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2.8%) 2%대로 떨어졌다가 한 달 만에 3%대로 복귀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 가격 변동과 농축수산물 등 신선식품 가격이 오르면서 물가 상승폭이 커졌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