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4년 5월22일(수) 뉴스
5월22일자주요일간지 대부분은 윤석열 대통령이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해 재의 요구, 즉 거부권을 행사했다는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동아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본회의를 통과한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특검법이 7일 정부로 이송된 지 14일 만으로, 윤 대통령 취임 후 10번째 법안 거부권 행사다. 장외투쟁 등 전면전을 예고한 야당이 28일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어 국회로 돌아온 특검법 재의결을 추진하겠다고 천명하면서 정국이 정면 충돌 양상으로 빠져들고 있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사실을 알리며 “특검법은 헌법정신에 부합하지 않고 여야가 수십 년간 지켜온 삼권분립의 소중한 헌법 관행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선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윤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강행 처리한 법안을 거부하고 국회로 돌려보낸 것은 취임 후 10번째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법안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브리핑에서 “특검제도는 수사기관의 수사가 미진하거나 수사의 공정성 또는 객관성이 의심되는 경우에만 보충적·예외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제도”라며 “현재 경찰과 공수처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했다.
□중앙일보□
정부는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오후 용산 청사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거친 순직 해병 특검법률안에 대해 국회에 재의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채 상병 특검법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단독으로 강행 처리돼 7일 정부로 이송된 지 14일 만에 거부권이 행사됐다.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은 이번이 열 번째다.
□경향신문□
정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윤 대통령도 수사 대상으로 열어둔 특검법을 거부하면서 ‘방탄 거부권’ 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거부권 행사 여부가 협치 시험대였던 만큼 대치 국면은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야권은 “총선 민의 거부”라며 강경 비판했다.
□서울신문□
삼성전자 반도체(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수장에 전영현(64) 미래사업기획단장(부회장)이 임명됐다. 불황의 터널을 막 빠져나온 시점에서 ‘원포인트 인사’로 리더십을 전격 교체한 건 조직 내 변화를 통해 전열을 정비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삼성의 차세대 먹거리를 고민하다 다시 ‘친정’으로 돌아와 반도체 부문을 이끌게 된 전 부회장은 새로운 질서로 재편되는 인공지능(AI) 시장에 선제 대응해 예전의 명성을 되찾아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한겨레□
영국 런던에서 싱가포르로 향하던 싱가포르항공 여객기가 심각한 난기류를 만나 1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다쳤다고 영국 비비시(BBC)가 보도했다. 타이 방콕 공항에 긴급 착륙했던 여객기는 일부 승객을 태우고 22일 오전(싱가포르 현지시각)에야 목적지에 도착했다. 비비시는 이 사고로 73살 남성 제프 키친이 심장마비가 와 사망했다고 타이 항공당국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험 전문가로 일하다 은퇴한 뒤 아마추어 연극배우로 활동했던 그는 아내와 함께 6주간 오스트레일리아로 여행을 가던 중이었다고 한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