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4년7월2일(화) 뉴스
7월2일자 주요일간지 대부분은 어제 오후 9시 30분쯤 서울시청역 교차로에서 68살 남성이 몰던 차량이 역주행 상태로 인도로 돌진해 13명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기사를 주요뉴스로 보도했다.
□동아일보□
1일 밤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사거리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해 최소 9명이 숨지는 등 1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장에서 검거된 68세 남성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27분경 지하철 2호선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68세 남성이 몰던 제네시스 G80 차량이 과속으로 역주행해 인도를 걸어가던 보행자 여러 명과 도로 위에 있던 차들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소방당국은 오후 11시 30분 기준으로 사망자 9명, 중상 1명(가해 차량 운전자), 경상 3명 등 총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1일 오후 9시 30분쯤 서울시청 인근 교차로에서 검은색 대형 승용차를 운전하는 68세 남성이 보행자를 쳐 9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다. 경찰·소방 당국은 이날 “해당 운전자가 횡단보도와 인도를 걸어가는 보행자 등을 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음주운전·약물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이날 사고가 발생한 시각은 저녁 식사 시간이 끝나고도 시간이 한참 지난 뒤였다. 목격자 진술을 종합하면, 웨스틴 조선 호텔 방향에서 시청 방향으로 서진하던 이 차량은 교차로에 진입한 뒤 갑자기 지그재그로 돌진, 횡단보도와 인도의 보행자를 덮치기 시작했다고 한다. 목격자 신모(27)씨는 “검은색 차량이 횡단보도 건너던 사람들은 물론, 인도에 있던 사람들도 쳤다”고 했다. 길에선 사람들이 쓰러지고, 뒤늦게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심폐소생술을 하는 등 아비규환이었다고 신씨는 말했다.
□중앙일보□
1일 밤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인근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등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현장에서 체포된 운전자는 급발진 사고를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27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갑자기 인도로 돌진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했다. 사고는 퇴근 후 시민들로 붐비는 시간대에 일어나 사상자가 많았다.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시청역 1번 출구 앞에서 승용차가 사람 여러 명을 치고 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했다. 오후 9시33분쯤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3분 뒤 구급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인력 134명과 장비 37대를 투입했다. 9시45분에는 현장에 임시응급의료소를 설치했다
□경향신문□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1일 “박정훈 대령이 주장하는 이른바 외압은 실체가 아직 규명된 바 없고, 증거도 없다”며 “반면 항명 사건은 명확하게 실체와 증거가 나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야당은 “대통령 최측근의 수사·재판 가이드라인”이라고 비판했다. 정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실 현안질의에 출석해 대통령실의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과 박 대령 항명 여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신문□
22대 국회 개원 후 처음으로 대통령실 참모진이 출석한 1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거대 양당이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을 두고 고성과 막말로 맞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격노로 채 상병 수사에 외압이 들어갔다고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비극적인 사건을 정쟁으로 몰아간다고 비판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위헌 소지가 있다고 판단되는 법안은 당연히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며 “특검법은 여야 합의에 의해 성안돼야 한다.
□한겨레□
첫 대선 TV토론을 크게 망쳐 ‘대선후보 사퇴론’에 휩싸인 조 바이든(사진) 미국 대통령이 가족들로부터 후보직에서 사퇴해서는 안 되고 계속 싸워야 한다는 조언을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 본인도 핵심 고문들에게 대선 레이스를 지속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히며 분위기를 쇄신할 방법에 대한 조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30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전날부터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서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차남 헌터 등 가족들과 모여 TV토론 이후 급증한 민주당의 불안을 잠재울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