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4년 8월6일(화) 뉴스
8월6일자 주요일간지 대부분은 미국의 경기 침체로 인하여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동아일보□
미국의 경기 침체 등을 우려한 투자자들의 ‘역대급 투매’로 한국과 일본, 대만 증시가 모두 사상 최대 폭으로 하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초토화됐다.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4.64포인트(8.77%) 하락한 2,441.55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 폭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다. 코스닥도 88.05포인트(11.3%) 하락한 691.28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하락 폭이 커지면서 오후에 거래가 20분간 일시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스피는 거래 재개 이후에 지수가 더 떨어지면서 한때 289.23포인트(10.81%) 내린 2,386.96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두 시장에는 매도 사이드카 역시 발동됐다.
□조선일보□
미국발 경기 침체로 인하여 아시아 증시를 덮쳤다. 한국·일본·대만 증시가 이날 동시에 역대 최대 하락 폭을 기록, 최악의 보냈다. 한국 코스피는 전장 대비 234.64포인트(8.77%) 하락한 2441.55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연중 최저치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도 이날 하루에만 192조원가량 줄어들면서 2000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아시아 증시 중 일본의 낙폭이 가장 컸다. 일본 닛케이평균은 12.4% 폭락했다. 이날 닛케이평균 하락 폭(4451엔)은 지난 1987년 10월 19일 미국의 블랙 먼데이 다음 날 일본 증시의 하락 폭(3836엔)을 뛰어넘었다. 대만 가권지수는 8.35% 떨어졌다. 가권지수 하락 폭도 1807포인트로, 지난 2일(1004포인트) 세운 최대 하락 폭 기록을 단 1거래일 만에 갈아치웠다.
□국민일보□
미국발 경기침체에 한국 증시의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역사상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급격한 매도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서킷브레이커’(주식 매매 일시 중단)가 발동됐지만 하루에만 양 시장에서 시가총액 235조원이 증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8.77%(234.64포인트) 하락한 2441.55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증시가 개장한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2%(64.89포인트) 내린 2611.30으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며 한때 24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도 힘없이 700선을 내주고 전 거래일보다 11.30%(88.05포인트) 내린 691.28에 마감했다.
□한겨레□
정부가 미국 경기침체 우려로 급락한 주식시장에 대해 과도한 불안 심리를 경계했다. 또 미국 경기침체 우려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졌지만 “대외 충격에 따른 시장 변동성에 대해 충분한 정책 대응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어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중동 지정학적 불안 재확산, 미 대선 등 대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당분간 관계기관이 가장 높은 경계감을 갖고 24시간 합동 점검체계를 지속 가동할 것을 강조했다. 또 시장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될 경우 상황별 대응계획(Contingency Plan)에 따라 긴밀히 공조해 대응하고, 필요시 시장 안정조처들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대응체계 유지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중앙일보□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22·삼성생명)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셔틀콕 여제’라는 사실을 재확인시켰다. 안세영은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9위 허빙자오(중국)를 2-0(21-13, 21-16)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의 8강전(3일)이나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과의 준결승전(4일)과 달리, 결승전은 이렇다 할 위기 없이 일방적 승리로 마무리했다.
□경향신문□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와 국민의힘의 반대로 폐기된 후 22대 국회에서 다시 국회 문턱을 넘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재석 179인 중 찬성 177표, 반대 2표로 노란봉투법을 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진보당 등 야당 의원들이 찬성했다. 국민의힘은 표결 강행에 항의하며 불참했다. 개혁신당의 이준석·이주영 의원은 “시장에 혼란을 준다”며 반대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