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4년 9월4일(수) 뉴스
9월4일자주요일간지 대부분은 정부가 급히 응급실 인력 보강에 나섰지만, 후속 진료를 맡을 의사가 부족한 것이라는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조선일보□
정부가 4일부터 운영이 어려운 전국 응급실에 군의관을 배치하고, 9일부터는 235명을 파견하기로 했다. 박 차관은 “최근 일부 지역의 응급의료기관 단축 운영 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정부는 응급의료기관별로 면밀히 모니터링을 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신속히 추가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중앙일보□
여의도성모병원이 추석 연휴 기간 응급실 야간 운영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미 강원대병원, 세종 충남대병원, 건국대충주병원 등이 야간이나 주말에 응급실 운영을 중단했다.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응급실은 전문의 부족으로 인해 제대로 운영이 되지 못하고 있다"며 "9월 1일 전국 57개 대학병원 응급실 중 분만이 안 되는 곳은 14개, 흉부대동맥 수술이 안 되는 곳은 16개, 영유아 장폐색 시술이 안 되는 곳은 24개, 영유아 내시경이 안 되는 곳은 46개 대학병원"이라고 밝혔다.
□한국일보□
의료공백 장기화에 따라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응급실 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정부가 "코로나19 유행이 진정되며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줄고 있다"며 진화에 나섰다. 응급실 가동 현황을 감안하면 응급 환자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응급실 의사 감소는 갑자기 불거진 게 아니라, 전공의들이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 사직을 한 지난 2월부터 계속되고 있는 문제라는 점도 강조했다.
□경향신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감대를 이룬 ‘지구당 부활’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여야가 이르면 오는 26일 본회의에서 지구당 부활 관련 법안을 합의 처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정치권에선 현역 의원 기득권 혁파와 풀뿌리 정치 활성화 등 기대와 함께 정치의 고비용화와 양당 체제 고착화 등 정치 퇴행 우려가 동시에 나온다. 지구당 부활 내용을 담은 정당법·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개정안은 3일 현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위원회에 상정된 상태다. 행안위는 전날 전체회의에서 이를 포함한 140여개 법안을 법안소위에서 논의하도록 상정했다.
□동아일보□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제안했던 ‘제3자(대법원장) 특검 추천’을 반영한 네 번째 ‘채 상병 특검법’을 3일 발의했다. 대법원장이 특검 후보를 추천하도록 했지만, 이에 대한 ‘비토권’을 야당에 부여한 것이 핵심이다. 국민의힘은 “무늬만 3자이고 야당 입맛대로 특검을 고르겠다는 ‘야당 셀프 특검’”이라고 반발했다.
□서울신문□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로 집계됐다. 2021년 3월 1.9% 이후 3년 5개월(4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는 정부가 “물가가 안정화됐다”고 공언할 만한 수치이자 지난해 1월부터 이어진 3.50%의 기준금리 인하를 고려할 만한 여건이다. 하지만 과열 양상을 빚는 수도권 집값과 가계부채 급증으로 통화당국의 고민은 깊어질 전망이다.
□국민일보□
육군의 아파치 헬기 편대가 건군 76주년 국군의날(10월 1일)을 앞둔 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인근 상공에서 선회비행을 하며 기념식 예행연습을 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군의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의결했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재가했다. 국군의날이 공휴일로 지정된 건 1990년 이후 34년 만이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