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4년 11월20일(수) 뉴스
11월20일자주요일간지 대분분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카드를 유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는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동아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카드를 유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현 정부 들어 검찰이 이 대표를 기소한 것은 6번째로, 이 대표가 받는 재판은 5개로 늘어났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검사 허훈)는 19일 1억653만 원 상당의 업무상 배임 혐의로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먼저 경기도가 구입한 관용차량 제네시스 G80을 사적으로 이용한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재임하는 내내 부인 김혜경 씨의 병원 일정 등에 관용차량을 운행시키면서 최소 6016만 원 상당의 이익을 얻은 것으로 봤다.
□조선일보□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사건 1심 징역형이 나온 이후 당력(黨力)을 이 대표 공격에 집중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이 ‘이재명 사법 리스크’의 반사이익을 누리기 위해 대야(對野) 공세에 과몰입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석열 정부 쇄신이 뒷전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기 시작했다.
25일로 예정된 이 대표의 위증 교사 사건 1심 선고와 관련해 징역형을 기정사실화하는 등 사법부 압박으로 비칠 수 있는 주장이 여권에서 연일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여권 내부에서도 “‘이재명 재판’만 쳐다보고 ‘이재명 사법 리스크’에 몰입하는 상황이 계속되면 변화·쇄신이 뒷전으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세계일보□
검찰이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19일 불구속 기소했다. 윤석열정부 들어 이 대표가 재판에 넘겨진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로, 병합된 재판까지 포함하면 이 대표는 모두 5개의 재판을 받게 됐다.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이 대표는 25일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까지 앞두고 있어 제1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가중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향신문□
검찰이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재판에 넘겼다. 윤석열 정부 들어 이 대표가 기소된 것은 이번이 6번째다. 민주당은 “명백한 억지 기소이자 야당 탄압”이라고 반발했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검사 허훈)는 19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이 대표와 전 경기지사 비서실장 A씨, 전 경기도 별정직 공무원 배모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 부인 김혜경씨는 기소유예 처분했다. 이 대표는 경기도지사 시절인 2018년 7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경기도 관용차를 사적으로 사용하고 법인카드 등 경기도 예산으로 샌드위치, 과일 및 식사 대금을 지출하는 등 총 1억653만원을 사적으로 쓴 혐의를 받는다.
□중앙일보□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에서 지원받은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19일 새벽(현지시간) 러시아 본토를 공격했다. 이틀 전 미국 정부가 자국이 지원한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 타격을 허용한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우크라이나가 감행한 첫 러시아 본토 공격이다.이날 러시아는 핵무기를 갖지 않은 나라가 핵보유국의 지원을 받아 러시아를 공격해도 핵보유국의 공격 행위로 간주해 핵무기로 보복할 수 있다는 핵무기 사용에 대한 교리(독트린)를 개정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000일이 되는 이날 전쟁 양상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신문□
우크라이나군이 19일(현지시간) 미국산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러시아 본토 내 군사시설을 처음으로 타격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공여한 에이태큼스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는 보도가 나온 지 이틀 만이다. 러시아 역시 우크라이나에 대한 핵무기 공격을 정당화하도록 핵 교리를 수정하면서 확전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