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5년 1월7일(화) 뉴스
1월7일자 주요일간지 대부분은 북한이 6일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의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는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동아일보□
북한이 6일 중거리급 탄도미사일(IRBM)을 동해상으로 쐈다. 새해 들어 처음이자 지난해 11월 초대형방사포(KN-25) 발사 이후 두 달여 만에 미사일 도발을 재개했다.
한미 당국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추가 도발 징후도 포착하고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6일 낮 12시경 평양 일대에서 IRBM급 미사일 1발이 발사됐다. 이동식발사차량(TEL)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약 1100km를 비행한 뒤 함북 길주군 앞바다 알섬 상공을 넘어 동해상에 낙하했다. 정점 고도는 약 100km로 파악됐다.
□중앙일보□
북한이 새해 들어 처음으로 6일 낮 동해 상으로 극초음속 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신행정부 출범(1월 20일)을 앞두고 존재감을 과시하는 동시에 한국의 탄핵 국면을 노려 대북 대비 태세를 떠보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낮 12시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해당 미사일은 함경북도 앞바다의 무인도 알섬 방향으로 1100여㎞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했다. 또 해당 거리를 약 100㎞의 고도에서 평균 음속의 11배(마하 11) 이상 속도로 비행한 것으로도 분석됐다
□국민일보□
북한이 6일 정오쯤 중거리급 탄도 미사일(IRBM)으로 추정되는 비행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5일 단거리 탄도 미사일(SRBM) 발사 이후 두 달 만의 도발이다. 지난해 11월 6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한 뒤 줄곧 탄도 미사일을 쏘지 않던 북한은 오는 20일 예정인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을 2주 앞두고 도발을 감행했다. 일본은 북한이 쏜 탄도 미사일 추정 물체가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공영 방송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렇게 언급하고 이 물체가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피해 상황을 확인하는 한편 항해 중인 선박들에 “관련 정보에 주의를 기울여달라”라고 당부했다.
□조선일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내란죄 수사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과정에서 법적·절차적 논란이 불거지면서 탄핵 정국이 흔들거리고 있다. 공수처는 경찰에 윤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을 일임한다고 통보했다. 하지만 경찰은 바로 “법적 논란이 있다”며 거부했다. 국회 탄핵소추위원단이 지난 3일 윤 대통령 소추 사유에서 ‘내란죄를 철회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도 윤 대통령 측과 국민의힘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경향신문□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기한 내에 집행하는 데 실패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 체포를 경찰에 일임하겠다고 했다가 경찰이 거부 의사를 밝히자 다시 거둬들이는 등 수사 능력과 의지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기한 연장을 법원에 청구했고, 경찰은 “공수처와의 공조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만료 시한인 6일 경찰에 집행을 넘기려다가 경찰의 반발과 법적 논란으로 7시간 만에 없던 일로 했다. 검경과 ‘내란 수사권’ 주도 경쟁을 벌이다 사건을 넘겨받아 놓고 정작 ‘현직 대통령 신병 확보’라는 난제를 만나자 경찰에 이를 떠넘기려다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간 것이다. ‘공수처가 수사 능력 부족으로 윤 대통령 체포에 실패한 것도 모자라 오락가락 행보로 수사 혼란을 자초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겨레□
내란죄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경찰에 체포영장 집행을 일임했지만 경찰이 이를 거부하면서 없던 일이 됐다. 현직 대통령을 내란죄로 수사하는 사건에 우선권을 주장하며 수사를 주도하던 공수처가 무능함을 노출하면서 경찰에 수사권을 넘기라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