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5년3월5일(수) 뉴스
3월5일자 대부분의 주요일간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모든 군사 지원을 중단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경향신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원조를 ‘전면 중지’하라고 지시했다. 지난달 28일 파행으로 끝난 백악관 회담의 후속 조치로, 미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종전협상에 우크라이나의 참여를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지원이 중단되면 우크라이나의 전쟁 수행 능력에 큰 손실이 예상된다.
AP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이날 백악관 관계자와 미국 국방부 고위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지도자들이 ‘평화를 위한 성실한 약속’을 입증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판단할 때까지 미국이 현재 제공 중인 모든 군사원조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중앙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파행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모든 군사 지원을 중단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무기 지원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우크라이나는 전쟁 수행 능력의 상당 부분을 상실할 위기에 처한 셈이다. 일각에선 향후 한국과 방위비 협상에서도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이 같은 접근법으로 주한미군 감축이나 철수 카드를 들이밀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조선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의 잠정 중단을 지시했다. 미국과 유럽의 군사 지원에 의존해 전쟁을 치러온 우크라이나에는 치명적 악재다.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이 매체들에 “우크라이나가 평화를 향한 진정성 있는 의지를 보여줄 때까지 군사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미국·러시아가 주도하는 종전 협상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전까지 군사적 지원을 보류하겠다는 뜻이다. 지원의 대가로 트럼프가 요구해온 이른바 ‘광물 협정’ 체결을 거부하는 젤렌스키에 대한 보복 차원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동아일보□
미국이 4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전면 중단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지난달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워싱턴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격렬한 언쟁을 벌이고, 광물협정이 결렬된 지 4일 만에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 지원 중단’이란 초강경 카드를 꺼낸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자신의 종전 구상을 따르지 않자 우크라이나의 대(對)러시아 전쟁 수행 능력을 사실상 무력화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선 경제 제재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
□국민일보□
정부가 상속세 과세 방식을 현행 ‘유산세’에서 ‘유산취득세’로 개편하는 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동대문구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제59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낡은 상속세를 개편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상속세는 지난 50년간 유산세 체계로 운영돼 왔고 고액 자산가에게 부과되는 세금이었다”며 “하지만 경제 성장과 자산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개편이 지체되면서 지금은 중산층에게도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권한대행은 “유산취득세로의 개편 방안을 이달 중 발표하고 법 개정을 위한 공론화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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