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5년3월7일(금) 뉴스
3월7일자 주요일간지 대부분은 경기 포천 일대에서 한미 실사격 훈련중 사고 폭탄 8발을 잘못 투하해 15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났다는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동아일보□
공군 전투기가 한미 연합 실사격 훈련 중 민간 지역을 오폭해 10여 명이 다치는 초유의 사고가 발생했다. 공군은 조종사가 표적 좌표를 잘못 입력한 것이 사고 원인이라고 밝혔다. 6일 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분경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낭유대교 인근 도로에 폭탄 여러 발이 떨어져 폭발했다. 사망자는 없었지만 이 사고로 15명(군인 5명 포함)이 중경상을 입었고, 주택 여러 채와 성당, 차량 등이 파손됐다.
□조선일보□
공군 KF-16 전투기 2대가 6일 한미 연합 훈련 중 경기 포천 일대 군부대와 민가에 폭탄 8발을 잘못 투하해 15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6일 일어났다. 공군은 “초기 조사 결과 전투기 조종사가 (타격 지점) 좌표를 잘못 입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이날 오전 군은 포천군 승진과학화훈련장 일대에서 ‘자유의 방패(FS)’ 한미 연합 연습과 연계된 ‘통합 화력 실사격 훈련’을 했다. 여기에 참여한 공군 KF-16 전투기 2대에서 공대지(空對地) 폭탄 MK-82 8발이 잘못 투하됐다.
□중앙일보□
15명을 다치게 한 6일 공군 전투기의 공대지 폭탄 오폭 사고는 조종사의 표적지 좌표 입력 실수 때문이었다고 군 당국이 밝혔다. 최초 좌표 입력-전투기에 좌표 연동-비행 중 육안 확인 등 세 단계에 이르는 좌표 확인 절차를 조종사 1명에게 오롯이 맡기는 방식이 결국 군 폭탄이 민가를 덮치는 최악의 사고로 이어졌다는 지적이다.
이날 오전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 군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조종사가 비행 준비 과정에서 잘못된 좌표를 입력했다는 점이 조종사 진술 등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미 군 당국은 이날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다음주 진행되는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FS)’ 연합연습의 전초전 성격으로 ‘연합·합동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경향신문□
정부와 여당이 이달 내 의대생의 수업 복귀를 전제로 2026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을 3058명으로 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내년도에 한해 2000명 증원 이전 규모로 되돌린다는 것이다. 전국 의대에서 요구한 증원 ‘0명’을 받아들여 일단 의대생과 전공의 복귀를 이끌어내려는 결정으로 보인다. 의료계는 정부가 추진 중인 필수의료 패키지 철회까지 촉구하고 있어 의대생·전공의 복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겨레□
서울고검 영장심의위원회(심의위)가 6일 비화폰 정보의 삭제를 지시하고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혐의로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 등의 구속영장을 검찰이 청구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서울서부지검이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기각하면서 ‘김성훈 봐주기’ 논란이 커진 상황에서 검찰 외부위원들이 경찰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경찰은 조만간 두 사람의 구속영장을 재신청할 방침이다. 심의위는 6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에서 회의를 열어 9명 중 6명의 찬성으로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 구속영장 청구가 ‘적정’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국민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를 한 달 유예하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관세 정책의 혼란 속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기술적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427.51포인트(0.99%) 하락한 4만2579.0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4.11포인트(1.78%) 떨어진 5738.52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밀렸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