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2년9월7일(수) 뉴스
9월7일자 주요일간지 대부분은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현재 10명이 사망되고, 2명이 실종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는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동아일보□
6일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할퀴고 지나가면서 7일 0시 30분 현재 전국적으로 9명이 숨진 상태로 발견되고 3명이 실종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경북 포항시 남구 인덕동에선 지하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를 빼러 내려간 아파트 주민 10명이 실종돼 소방당국과 해병대 등이 밤늦게까지 수색 작업을 벌여 이 중 2명을 구조했다.이날 오전 4시 50분경 경남 거제 부근으로 상륙한 힌남노는 경북 경주와 포항에 시간당 최대 100mm 안팎의 폭우를 뿌리며 막대한 피해를 남긴 뒤 오전 7시 10분경 울산 앞바다로 빠져나갔다. 머문 시간은 짧았지만 피해는 작지 않았다.
□조선일보□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태풍이 지나간 제주와 부산·울산·경남, 경북 등 전국 곳곳에서 사망·실종 등 인명 피해와 침수 피해, 산사태 등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경북 포항에는 시간당 최대 110.5㎜의 폭우가 내리면서 시내 곳곳이 물에 잠겼고, 사망·실종자도 발생했다.이들 외에도 포항과 경북 경주에서 사망자가 3명 발생했고 울산에서도 실종자가 1명 나왔다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밝혔다. 또 주택과 도로 침수, 어선 전복 등 1만2360건의 시설 피해가 발생했고 총 8만9203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중앙일보□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폭우를 퍼붓고 물러난 6일 경북 포항과 경주에서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포항시 남구 인덕동 한 아파트에서 침수된 지하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던 아파트 주민 7명이 실종됐다고 소방당국에 신고됐다. 수색에 나선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1시40분 현재까지 남성 2명과 여성 3명 등 5명을 구조했는데, 3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경향신문□
경북 포항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를 빼내려다 불어난 물에 갇혀 실종된 것으로 신고된 7명 중 5명이 구조됐다. 2명은 생존 상태였으나 3명은 생사 여부가 불투명하다. 경북소방본부는 6일 오후 8시30분쯤 포항 남구 인덕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배수작업과 동시에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실종자 전모씨(39)를 구조했다. 오후 9시41분쯤에는 여성 생존자(51)도 구조됐다. 밤 10시가 넘어서면서 50대·60대 여성2명과 70대 남성 1명도 구조됐다. 하지만 이들의 생사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서울신문□
경북 포항과 경주가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직격탄을 맞아 물바다로 변했다.바람보다 시간당 최대 104.5㎜나 쏟아진 폭우의 피해가 더 컸다. 포항에는 5일 오후부터 6일 오전까지 450.5㎜의 비가 내렸다. 포항과 경주에서는 각각 2명과 1명이 숨졌다. 포항에선 60대 여성이 차량을 옮기려고 지하주차장에 들어갔다가 물이 불어나 빠져나오지 못해 숨졌다. 70대 여성은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경주에선 80대 여성이 흙더미에 매몰돼 숨졌다. 포항시 남구 오천읍 아파트 1곳에선 주민 7명이 “차를 옮기라”는 관리사무소의 방송을 듣고 지하주차장에 들어갔다가 빠져 나오지 못하고 모두 실종됐다. 지하주차장 침수를 우려한 방송이었지만, 책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지하주차장에 물이 가득 차 우선 배수 작업부터 해야 해 구조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겨레□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기업의 지역 이전을 유도하기 위해 서울대 등 주요 대학과 특수목적고(특목고)의 지역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대통령 공약이나 120대 국정과제, 대통령 업무보고에도 없던 내용을 교육부나 해당 학교와 협의도 없이 공개적으로 언급해, ‘만 5살 초등학교 입학’ 정책 폐기 때처럼 사회적 논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 계획을 밝혀 혼란만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일보□
현대제철 인천공장 화재가 하루 지나 25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쯤 인천 동구 송현동 현대제철 인천공장 내 에너지 저장장치(ESS)에서 난 불길을 잡았다. 6일 오전 6시33분쯤 화재 발생으로부터 24시간57분 만이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