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5년11월3일(월) 뉴스
11월3일자 주요일간지 대부분은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첫 정상회담이 진행됐다는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동아일보□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첫 정상회담이 1일 오후 1시간 35분간 진행됐다. 시 주석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11년 만에 국빈 자격으로 방한했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시 주석에게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한중 양국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두 정상 모두 남색 계열의 넥타이를 착용했다. 두 정상은 건물 안으로 함께 이동했고, 시 주석은 방명록을 작성했다. 이후 두 정상은 의장대를 함께 사열하고 양측 대표단과 인사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환영식에서 시 주석에게 ‘본비자’ 나무로 만든 바둑판과 나전칠기 자개원형쟁반을 선물했다
□조선일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1년 만에 한국을 찾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이재명 대통령을 만났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21분부터 APEC 회의장 입구에 마련한 포토월에서 APEC 회원 21국 대표들을 맞이했다. 당시 시 주석은 마지막에서 다섯 번째 순서에 입장할 예정이었지만, 가장 마지막 순서에 입장했다.이때 이 대통령은 서로 인사한 뒤 악수를 나눴다. 이 대통령이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건네자 시 주석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후 기념 촬영을 마친 두 정상은 회의장 안으로 같이 이동했는데, 이때 시 주석이 “황남빵을 맛있게 먹었다”고 말한 것이다.
□중앙일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기간 한국을 방문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약속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한국 정부와 기업에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 장을 공급하겠다는 약속이다. GPU는 인공지능(AI) 시대의 전략자산이다. 고가(장당 3만~4만 달러)지만 웃돈을 주고도 못 구한다. 세계 각국이 GPU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배경이다. 한국이 26만 장의 GPU를 확보함에 따라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GPU 확보국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피지컬 AI 독자 모델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경향신문□
이재명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11년 만에 국빈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정상회담을 했다. 두 정상은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면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임 윤석열 정부에서 최악으로 치달은 한·중관계를 복원·발전시키기 위한 기틀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대북정책 등 안보 분야의 각론을 두고는 원론적 입장만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 1일 경주 국립경주박물관 천년미소관에서 95분 동안 회담을 진행했다. 회담 후 국빈 만찬도 이뤄졌다.
□서울신문□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일 정부 출범 후 첫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 복원에 뜻을 모았다. 국내 기업 제재, 한한령(한류금지령) 등 민감한 이슈는 실무 협의를 통해 해결 방안을 찾기로 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회담 직후 경북 경주 국제미디어센터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으로) 한중 관계를 전면적으로 복원하는 성과가 있었다”면서 “한중 관계 발전을 튼튼히 하기 위해 양국 정부 간 정치적 신뢰를 확보하고 민간 차원에서도 우호적 신뢰 축적을 병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더불어민주당이 현직 대통령의 형사 사건 재판을 멈추게 하는 ‘재판중지법’(형사소송법 개정안) 추진을 공식화했다. 대장동 사건 1심에서 민간 업자들이 중형을 선고받은 뒤 이재명 대통령 재판을 재개하라는 야당 목소리가 커지자 논란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일 “이제 사법개혁 공론화에 집중해야 할 시간으로 재판중지법에 대한 논의가 불가피한 현실적 문제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재판중지법을 ‘국정안정법’ ‘국정보호법’ ‘헌법 84조 수호법’으로 호칭하겠다”며 “국정안정법(재판중지법) 논의가 지도부 차원으로 끌어올려질 가능성, 이달 말 정기국회 내에 처리될 가능성이 모두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