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2년10월11일(화) 뉴스
10월11일자 주요일간지 대부분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내 총 12개 주요 도시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는 기사를 주요기사로 보도했다.
□조선일보□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여러 도시에서 미사일 공습으로 인한 큰 폭발이 이어졌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테러에 대한 대응이라며 미사일 공격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지난 8일 발생한 케르치해협 대교(일명 크림대교) 폭발 사건을 우크라이나 정부의 테러 행위로 규정한 지 하루 만이다. 우크라이나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러시아군이 10일 오전 6시 20분부터 오전 11시 15분까지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 84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일부 미사일은 벨라루스와 크림반도에서 발사됐으며, 드론도 24대 동원됐다고 합참은 덧붙였다. 미국 전쟁연구소(ISW) 집계에 따르면 수도 키이우 외에도 르비우와 이바노프란키우스크 등 서부 6개 도시, 하르키우와 수미 등 북부 2개 도시, 드니프로와 키로보라드 등 중부 도시 2곳, 남부 자포리자까지 총 12개 도시가 공격을 받았다.
□경향신문□
러시아가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전역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은 이틀 전에 일어난 크름대교(케르치해협대교) 폭발을 우크라이나의 테러로 규정하고 이번 공격은 이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유럽연합(EU) 등 서방은 “21세기에 있을 수 없는 만행”이라고 규탄했으며, 우크라이나는 “복수할 것”이라고 밝혔다.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출근 시간대인 오전 8시15분쯤 키이우 시내 중심부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 첫 번째 폭발음은 오전 8시15분부터 약 5분간 지속됐다. 올렉시 쿨레바 키이우 주지사는 “경보를 무시하지 말고 몸을 숨기고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신문□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유일한 통로인 크림대교 폭발 붕괴 이틀 만인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러시아는 수도 키이우에 74일 만에 미사일 공습을 가한 데 이어 10여개 지역을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했다. 블라디미르 푸틴(얼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크림대교 폭발과 다른 테러에 대한 대응”이라며 보복성 공격임을 인정했다. 키이우에서만 최소 5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겨레□
10일(현지시각) 아침 8시20분. 우크라이나 대통령궁과 정부 기관이 운집한 수도 키이우 중심가에 서늘한 휘파람 소리가 일었다. 표현할 수 없는 공포로 온몸이 후들거렸다. 5분 뒤 구급 차량들이 서둘러 현장으로 달려가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새롭게 한주를 시작하던 키이우의 월요일 오전은 엉망이 됐다.
□중앙일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와의 대화를 거부하고 남한과 미국을 겨냥한 핵무기 고도화 의지를 공개적으로 피력했다.조선중앙통신은 10일 김 위원장이 ‘전술핵 운용부대’의 군사훈련을 직접 지휘하면서 “최강의 핵 대응 태세를 유지하며 핵 전투능력을 백방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또 한·미를 적으로 규정하며 “적들과 대화할 내용도, 필요성도 없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날 처음으로 ‘전술핵 부대’의 존재를 관영 매체를 통해 공식 언급했다. 기존 북한에는 각종 탄도미사일을 운용하는 전략군사령부만 공개됐다.
□국민일보□
여야가 정기국회 입법 과제로 제시한 법안들이 대부분 막대한 예산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확장해 온 재정을 대폭 긴축하겠다는 정부 방침과는 정반대 행보다. 야당뿐 아니라 여당도 부모급여나 1·2기 신도시 지원 등을 ‘10대 법안’에 포함해 포퓰리즘성 법안을 들고나왔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더불어민주당이 제시한 ‘7대 입법 과제’에는 기초연금과 영아·아동수당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기초연금 확대법은 65세 이상 국민 중 소득 하위 70%에게 월 30만원씩 지급하는 기초연금을 65세 이상 국민 모두에게 지급하거나 지급액을 월 40만원으로 늘리겠다는 것이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