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2년10월12일(수) 뉴스
10월12일자 동아일보, 조선일보은 내년부터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업 능력 평가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라는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동아일보□
현재 초6, 중3, 고2 대상으로 시행 중인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가 2024년부터 초3∼고2로 확대된다. 최근 학습부진 학생이 크게 늘고, 기초학력 진단은 제대로 안 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교육부는 11일 이 같은 내용의 ‘제1차 기초학력 보장 종합계획’(2023∼2027)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올 3월 시행된 기초학력보장법에 따라 정부가 5년 단위 계획을 수립한 결과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정부에서 폐지한 학업성취도 전수평가를 원하는 모든 학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가가 책임지고 기초학력 안전망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기초학력 진단 대상을 늘리고, 학습부진 학생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다. 가장 큰 변화는 맞춤형 학업성취도 평가 대상을 내년에는 초5·6, 중3, 고1·2로, 2024년에는 초3∼고2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평가 대상이 거의 전 학년으로 확대되는 것이다.
□조선일보□
내년부터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업 능력 평가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정부 때 학력 진단을 소홀히 해 학생들 학력이 떨어졌다고 보고, 앞으로 원하는 학생은 모두 평가를 받게 하고 그 결과에 따라 맞춤형 학습 지원을 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AI(인공지능)가 학생마다 어떤 점이 부족한지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시스템도 도입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지난 정부에서 폐지한 학업성취도 전수평가를 원하는 모든 학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학생별 밀착 맞춤형 교육을 통해 국가가 책임지고 기초학력 안전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줄 세우기라는 비판 뒤에 숨어 아이들의 교육을 방치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도 어두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앙일보□
11일 금융시장에 한파가 몰아닥쳤다. 원화값이 2년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고 코스피지수가 다시 2200선 아래로 내려갔다. 미국의 고용 상황이 견조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 데다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까지 발표되며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여기에 한국의 무역적자가 갈수록 나빠져 연간 누적적자 300억 달러를 넘어섰다는 소식도 불안 심리를 자극했다.
□경향신문□
국제법과 인권 분야 석학이자 미국 국무부에서 법률고문과 민주주의 및 인권 담당 차관보를 지낸 해럴드 고 예일대 로스쿨 교수(한국명 고홍주·사진)는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국제법적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불법 행위를 지적해 그를 국제사회에서 고립시키고, 전쟁 정보를 세계에 제공하고, 휴전 이후에도 푸틴 대통령을 기소해 전쟁범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푸틴 대통령의 미래는 헤이그 전쟁범죄 재판에 기소됐던 ‘발칸의 도살자’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전 세르비아공화국 대통령과 같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울신문□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브레이크 없는 긴축 기조로 ‘킹달러’ 현상이 전 세계 금융시장을 흔들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격화, 영국발 금융 불안 등 대내외적 악재까지 잇따르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다시 요동쳤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2.8원 오른 1435.2원에 거래를 마쳐 2년 7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0.77포인트(1.83%) 내린 2192.07에 장을 마쳤다. 지난 9월 말 증시 급락 때 2200선을 밑돈 이후 소폭 반등에 성공했으나 5거래일 만에 다시 2200선 아래로 추락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28.99포인트(4.15%) 내린 669.50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연저점을 경신했다. 종가 기준 코스닥지수가 670선을 하회한 것은 2020년 5월 7일(668.17) 이후 2년 5개월여 만이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