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2년12월19일(월) 뉴스
12월19일자 주요 일간지 대부분이 기획기사를 톱 뉴스로 다룬 가운데 서울신문이 시행 100일을 맞은 검수완박(검찰의 수사권 완전 박탈)이 국민 불편만 가중시키고 있는 사례를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서울신문□
지난 9월 10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이 시행돼 18일로 100일을 맞았지만 현장에선 혼란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지난해 초 시행된 ‘검경 수사권’ 조정이 안착되기도 전에 일방적 입법으로 검수완박이 시행됐다. 이에 따른 사건 처리가 지연되면서 국민 불편만 가중시켰다는 지적이 나온다.
□동아일보□
최근 미중 패권 갈등, 세계 주요국의 공급망 재편, 탈세계화 움직임에 따라 해외에 진출한 기업의 국내 복귀가 중요해지고 있다. 하지만 18일 산업부와 수출입은행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로 복귀한 기업 수는 26개에 그쳤다. 그중 대기업은 0개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 기업이 해외에 새로 설립한 법인 수는 2230개로 집계됐다.
□조선일보□
2007년 12월 출범 후 국내 기부 문화를 주도해 온 사랑의열매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자가 올해 처음으로 3000명을 돌파했다. 8년 전 아너 회원이 된 김씨는 사랑의열매 모금 담당자들이 ‘아너 소사이어티 확산 1등 공신’으로 꼽은 주인공. 우리 사회 가장 뜨거운 기부 씨앗을 뿌린 건 회장님도, 연예인도 아닌 동대문 시장 경비원이었다.
□중앙일보□
질병·장애 등의 문제를 가진 가족을 돌보는 아동·청소년 10명 중 2명 이상은 초등학생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해외에서 ‘영케어러(young carer)’로 불리며 국내에선 지난해 대구에서 중병을 앓던 아버지를 돌보던 20대 청년의 간병 살인을 계기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경향신문□
지난달 계절 요인을 감안한 취업자 수가 전월 대비 감소하면서 2020년 이후 처음으로 3개월 연속 취업자 수가 줄었다. 내년 1%대의 저성장에 고물가 상황까지 겹치는 ‘슬로플레이션’ 전망이 나오고 있어 고용 상황이 장기 한파를 맞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겨레□
올해 4~9월 물가상승분을 제거한 월평균 실질임금(월임금총액)이 임시일용직은 2.3~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용직의 실질임금 감소폭보다 훨씬 컸다. 내년에도 한국 경제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오래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저소득 취약계층이 체감하는 실질임금 하락 고통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국민일보□
일본이 3대 안보 문서 개정을 통해 적 미사일 기지 등을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을 보유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시아 지역 전체에서 안보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세계일보□
한국과 베트남이 오는 22일 수교 30주년을 맞는다. 1990년대 전 세계적인 동·서 데탕트 이후 1992년 양국이 수교를 맞은 뒤 30년 만이다. 한·베트남은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이달 5일 기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한국일보□
서울에서 1970년 이전에 지어진 오래된 단독주택(다가구 주택 포함)이 총 2만2,980채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택의 통상 내구연한인 50년을 넘어선 초(超)노후 주택들인데, 이 주택의 상당수가 안전진단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수리·수선마저 할 수 없는 악조건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 50년 이상인 서울 노후 단독주택의 구체적 규모와 주택별 세부 입지 조건이 전수통계로 집계된 것은 처음이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