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일자 주요일간지 대부분은 국민의힘이 의원총회를 열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는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동아일보□ 국민의힘이 1일 의원총회를 열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곧 상임전국위원회 등을 열어 당헌을 개정해 비대위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비대위 출범의 절차적 정당성을 둘러싼 진통은 계속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선수(選數)별 의원 간담회에 이어 의원총회를 열고 비대위 출범 등에 대해 논의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의총 모두발언에서 “초선, 재선, 중진 의원들과의 릴레이 간담회에서 현재의 혼란을 극복할 수 있는 현실적 방법은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이라는 다수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비대위 출범 필요성을 주장했다. 여당 의원들도 이에 동의했다.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의총 뒤 “최고위원들의 사퇴로 당이 비상 상황이라는 데 극소수의 의원을 제외하고 모두 동의했고, 당헌·당규 96조에 따르면 비상 상황일 때 비대위를 가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새 대통령 취임 3개월 만에 초유의 지도부 붕괴 사태를 맞은 집권당이 1일 의원총회를 열어 비대위로 전환하기로 뜻을 모으고 사실상 추인했다. 이날 의총엔 국민의힘 의원 115명 중 89명이 참여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의총 직후 “당헌 96조의 ‘최고위 기능이 상실되는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비대위를 둔다’는 대목과 관련해 현재 당이 비상 상황이라고 보는지 의원들의 의견을 모았다”며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동의했다”고 전했다. 반대 입장을 밝힌 이는 초선 김웅 의원이다. □조선일보□ 국민의힘이 1일 의원총회를 열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곧 상임전국위원회 등을 열어 당헌을 개정해 비대위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비대위 출범의 절차적 정당성을 둘러싼 진통은 계속됐다.국민의힘은 이날 선수(選數)별 의원 간담회에 이어 의원총회를 열고 비대위 출범 등에 대해 논의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의총 모두발언에서 “초선, 재선, 중진 의원들과의 릴레이 간담회에서 현재의 혼란을 극복할 수 있는 현실적 방법은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이라는 다수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비대위 출범 필요성을 주장했다. □경향신문□ 국민의힘이 1일 의원총회에서 당을 비상상황으로 규정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친이준석계 최고위원들이 사퇴를 거부하자 지도부가 다수 의원의 힘으로 돌파하기로 한 것이다. □서울신문□ 만 5세 초등학교 입학을 내용으로 하는 학제개편안에 대한 논란이 확산하자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국민 설문조사 등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겠다”고 1일 밝혔다. 애초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내놨던 이른바 ‘4년 완성안’에 대해서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한발 물러섰다.박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교육위원회 공론화 과정 등을 통해 올해 연말에 시안을 마련할 텐데, 열린 자세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과정을 거치겠다”며 “너무 많은 우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 □한겨레□ 통계청이 2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6.3% 올랐다. 지난 6월에 이어 물가상승률이 두 달 연속 6%대를 나타낸 것은 외환위기를 겪었던 1998년 10월∼11월 이후 23년 8개월 만이다. 구매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을 골라 작성해서 ‘체감 물가’로 불리는 생활물가지수는 7.9% 뛰었다.역시 전체 물가상승을 견인한 것은 석유류를 비롯한 공업제품이었다. 전에 6.3% 물가상승 가운데 1.59%포인트를 차지한 석유류는 1년 전보다 35.1% 올랐다. 다만 국제유가 오름세가 다소 꺾이면서 석유류 상승세도 둔화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국민일보□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수출액은 607억 달러, 수입액은 653억7000만 달러로 무역수지에서 46억7000만 달러(약 6조9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호조가 이어지면서 1년 전보다 9.4% 증가했다. 2020년 11월 이후 21개월 연속 증가세다. 역대 7월 중 최고 실적으로, 지난달까지 누적 수출액도 4112억 달러로 사상 최대다. 그러나 수입액이 1년 전보다 21.8% 증가하는 등 더 크게 늘면서 적자가 됐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