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2년8월26일(금) 뉴스
8월26일자 주요일간지 대부분은 한국은행이 물가 안정을 위해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다는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동아일보□
한국은행이 물가 안정을 위해 기준금리를 사상 처음 4차례 연속으로 올렸다. 금리 인상 속도가 가팔라지면서 가계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지고 부동산 등 자산 시장의 위축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5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2.25%에서 2.50%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앞으로 물가 상승률은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낮아질 수 있겠지만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상당 기간 5, 6%대의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이라고 인상 배경을 밝혔다. 이날 결정은 금통위원 6명의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경향신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고물가 대응을 위해 사상 처음으로 네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한은은 수정 경제 전망을 통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24년 만에 가장 높은 5.2%로 올려잡았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6%로 종전보다 0.1%포인트 낮추면서 국내 경기의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금통위는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에서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25%에서 2.50%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금통위원 만장일치 결정했다.
□서울신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25일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3년 만의 대규모 원전 수출이다.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인 로사톰의 자회사인 ASE JSC가 주도하는 엘다바 원전의 총사업비는 300억 달러(약 40조원)이며 한국이 참여하는 사업은 3조원 규모다. 윤석열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이번 계약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전 생태계를 복원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저부터 발로 뛰면서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의 우수한 원전을 알리겠다”면서 “원전 산업이 국가 핵심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조선일보□
기업들이 정규직 대신 파견·용역 등 비정규직과 기간제·단시간 근로자를 대거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질 좋은 일자리는 줄고 질 나쁜 일자리만 늘었다는 얘기다. 조사 시점이 지난 3월 말로 전임 정부에서 펼쳤던 ‘비정규직 제로 정책’이나 최저임금 인상을 통한 ‘소득 주도 성장’ 등이 사실상 효과가 거의 없이 고용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만 미쳤다는 지적이다.
□한겨레□
윤석열 정부 1기 내각과 대통령실 고위공직자 32명의 평균 재산은 4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5월 새 정부 출범 뒤 임명됐거나 퇴직한 고위공직자 184명의 재산 현황을 관보를 통해 26일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를 보면,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비서실 수석급 이상 참모진, 장관 등 중앙행정기관장 32명의 평균 재산은 39억7003만여원이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60억4305만여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인실 특허청장이 86억83만여원, 한덕수 국무총리가 85억90만여원, 윤석열 대통령이 76억3999만여원으로 그 뒤를 따랐다.
□국민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총 76억3999만원의 재산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윤석열정부 첫 고위 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을 보면 윤 대통령이 신고한 76억원의 재산 가운데 김건희 여사 몫은 71억1404만원이었다. 윤 대통령은 본인 명의 예금으로 5억2595만원을 신고했다. 김 여사 명의의 재산 중 예금은 49억9993만원이었다. 김 여사는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에 위치한 도로와 임야·대지 등 12곳의 토지를 신고했다. 토지의 전체 가액은 3억1411만원으로 기록됐다. 윤 대통령 부부가 살고 있는 서울 서초구 주상복합 아파트인 아크로비스타(18억원)도 김 여사 소유였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