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3년 1월11일(수) 뉴스
1월11일자 주요일간지 대부분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대표가 검찰에 출석했다는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동아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10일 검찰에 출석하면서 “답정(답이 정해진) 기소”라며 “정치 검찰이 파놓은 함정에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밤 12시간 가까이 진행된 조사를 마치고 나서면서는 “어차피 기소할 것이 명백하고 조사 과정에서 그런 점들이 많이 느껴졌다. 결국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질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가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가운데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 중이다.
□조선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10시 48분쯤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의 피의자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해 12시간 가까이 조사받았다. 제1 야당 대표가 개인 비리 혐의로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이던 2014~2018년 관내 6개 기업으로부터 부지 용도 변경, 용적률 상향, 건축 허가 등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성남시와는 별개인 영리법인 성남FC에 총 182억원의 후원금을 내게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가운데 두산건설, 네이버, 차병원 등 3개 기업 후원금이 ‘제3자 뇌물’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사건으로 검찰에 출석해 12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나왔다. 이 대표는 “결국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직 야당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은 건 처음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성남지청 청사 앞에 도착했다. 박홍근 원내대표, 정청래·서영교·박찬대·고민정·장경태 최고위원과 조정식 사무총장, 김성환 정책위의장 등 민주당 지도부 및 의원 40여 명을 대동했다. 이어 600여 명의 지지자 앞에서 미리 준비한 2300자 입장문을 10여 분 읽었다.
□서울신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하며 “답정(답이 정해진) 기소”라고 반발했다. 이 대표는 후원금 모금은 ‘적극행정’이라며 제3자 뇌물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조만간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론 낼 전망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5분쯤 수원지검 성남지청 본관 앞에서 “오늘 검찰 소환이 유례없는 탄압인 이유는 헌정사상 최초의 야당 책임자 소환이어서가 아니다”라며 “무혐의로 처분된 사건을 다시 끄집어내 없는 사건을 만드는, 없는 죄를 조작하는 사법 쿠데타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경향신문□
중국이 한국 정부의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한국인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전격 중단했다. 한시적이지만 중국과의 상업무역 거래 등이 제약을 받고, 양국 관계도 경색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일본에도 일부 비자 발급 수속 중단 조치를 단행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10일 “중국 국내 지시에 따라 오늘부터 주한 중국대사관 및 총영사관은 한국 국민의 중국 단기 비자 발급 중단을 알려드린다”며 “상기 사항은 한국의 중국에 대한 차별적인 입국 제한 조치 취소 상황에 따라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 전후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고, 중국인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과 항공편 추가 증편을 제한한 데 따른 보복성 조치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한겨레□
중국이 한국의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 조치에 대한 보복 조처로 한국 국민에 대한 중국행 단기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했다. 주한중국대사관은 10일 소셜미디어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중국 국내 지시에 따라 오늘부터 주한중국대사관 및 총영사관은 방문, 상업무역, 관광, 의료 및 일반 개인 사정을 포함한 한국 국민 중국 방문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상기 사항은 한국이 중국에 대한 차별적인 입국 제한 조치 취소 상황에 따라 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