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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언론인협회

[오늘의 언론보도] 건설노조 14곳 압수수색 ... 공안 탄압

오늘의 언론보도

[오늘의 언론보도2023120() 뉴스

 

120일자 주요일간지는 건설 현장에서 노조의 불법 행위를 수사해온 경찰이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8개 건설노조 사무실 14곳을 압수수색했다는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동아일보

 

경찰이 건설현장에서의 각종 불법 행위를 포착하고 19일 양대 노총 산하 건설노조를 포함해 전국 8개 건설 분야 노조 사무실 등 34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경찰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등 양대 노총을 상대로 동시 압수수색을 진행한 건 현 정부 들어 처음이다.

같은 날 국토교통부는 118개 건설사가 노조로부터 1686억 원 규모의 노조 전임비 지급 등을 강요받았다고 발표했다. 전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민노총 본부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정부 차원에서 전방위적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정부와 노동계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이날 공동 강요, 공갈 등의 혐의로 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과 한국노총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건산노조) 지부 사무실 8곳을 압수수색했다. 이 밖에도 군소 노조 사무실 6곳과 압수수색 대상자 주거지 20곳 등 총 34곳에 대해 동시다발적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8개 노조 14개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휴대전화 22개 등을 포함해 문서 파일 등 약 17000점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수도권의 A 전문 건설업체는 공사 현장의 노조 소속 타워크레인 기사들에게 월례비라는 명목으로 매달 1인당 800~1000만원의 웃돈을 지급했다. 지급을 거부하면 기사들은 작업 안전을 이유로 크레인 작업의 속도를 늦추며 태업을 했다. 크레인 작업이 늦어지면 골조 공사 등 다른 공정도 줄줄이 밀릴 수밖에 없었다. 공기(工期)를 맞추기 위해 야간 작업을 하면, 기사들은 계약상 정해진 초과근무 수당의 2~3배를 오버타임이라는 명목으로 받아갔다. 집회 등 노조 행사 비용도 지급했다. 이런 방식으로 A사가 20191월부터 지금까지 4개 공사 현장에서 노조에 뜯긴 돈이 50억원에 이른다.

 

중앙일보

 

경찰이 건설 현장 불법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9일 오전 810분부터 건설 관련 노조 사무실 14곳과 주거지 20곳에 수사관 160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압수수색이 벌어진 곳은 서울 양평동의 민주노총 건설노조 서울경기북부지부와 산하에 있는 서남·서북·동남·동북지대 등 사무실 5, 서울 가산동에 위치한 한국노총 건설산업노조(건산노조, 현재는 한국노총에서 제명) 서울경기 1·2지부와 철근사업단 사무실 3곳 등이다. 경찰은 또 서울 중곡동의 한국연합, 경기도 시흥의 민주연합·건설연대·산업인노조, 경기도 의정부의 전국건설노조, 서울 방화동 전국연합현장 등 소규모 노조에도 수사관들을 보내는 등 총 14곳의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향신문

 

경찰이 19일 건설현장 채용강요 등 혐의로 양대노총 사무실 등을 무더기로 압수수색했다. 국가정보원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사건과 관련해 민주노총 본부를 압수수색한 지 하루 만이다. 노동계를 겨냥한 윤석열 정부의 압박이 대공 수사와 비리 수사를 넘나들며 전방위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이날 민주노총 건설노조 사무실 5곳과 한국노총 한국연합건설노조 사무실 3곳 등 노조 사무실 14곳을 압수수색해 휴대폰 22점을 포함한 전자정보 약 17000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서울 영등포구 서울경기북부지부 본부와 산하 서남·서북·동남·동북지대, 한국노총은 한국연합건설노조 광진구 본부와 강서구 서울본부, 인천본부 등이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한국노총에서 제명된 건설산업노조 금천구 서울경기1지부와 철근사업단 서울경기지부, 송파구 서울경기2지부 등도 압수수색을 당했다.

 

서울신문

코로나19 거리

두기 해제로 3년 만에 돌아온 대면 설 연휴를 맞아 시민들은 다시 모이는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귀성길 발걸음을 재촉했다.

계묘년 설 연휴를 이틀 앞둔 19일 서울역은 이른 귀성객들이 몰리며 낮부터 북적였다. 귀성 행렬에 맞춰 시민단체와 공공기관 직원들이 길거리에서 핫팩과 담요 등을 나눠 줘 역사 주변엔 온정이 흘렀다.

올해 결혼을 앞두고 가족끼리 마지막 설 명절을 쇠러 간다는 배지영(33)씨는 부모님께 드릴 떡을 사려고 이른 아침 압구정동의 떡집에 들르고 초등학생인 사촌 동생을 위해 인형 선물도 챙겨 왔다면서 코로나19가 심할 땐 함께하지 못했던 가족들이 건강하게 다시 설 명절을 함께 보낼 수 있어 다행이라며 활짝 웃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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