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3년 2월8일(수) 뉴스
2월8일자 대부분의 주요일간지는 튀르키예(터키) 남부와 시리아 북부를 강타한 규모 7.8 지진 발생 현재까지 5100명 넘게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는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동아일보□
튀르키예(터키) 남부와 시리아 북부를 강타한 규모 7.8 지진 발생 이틀째인 7일(현지 시간) 사망자가 5100명을 넘었다고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통신이 전했다. 이날도 진앙에서 가까운 튀르키예 동부에서 규모 5.7 지진이 발생하는 등 여진이 계속된 데다 무너진 건물 수천 채의 잔해에 깔린 사람이 아직도 많아 사망자가 2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아나돌루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재난비상관리국은 전날 새벽 발생한 강진으로 이날 현지 시간 오후 4시 반(한국 시간 오후 10시 반) 기준 튀르키예에서 3549명, 시리아에서 1622명 등 모두 5171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하루 새 사망자가 3배로 늘어난 것이다. 부상자는 튀르키예에서 2만1103명, 시리아에서 3649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신문□
규모 7.8의 지진 충격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 양국 사망자가 7일(현지시간) 5000명을 넘어섰다. 건물이 붕괴된 지역이 광범위한 데다 강추위와 위력적인 여진이 이어져 자칫 인명 피해가 2만명까지 늘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이날 튀르키예에서 확인된 사망자만 3432명에 달하고 최소 수천명이 붕괴된 건물 잔해에 깔려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밤에는 영하 7도까지 떨어지는 악천후에 구호 인력 부족으로 사상자가 계속 늘면서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양국에서 1만명 이상의 희생자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300만명이 지진 피해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며 사망자가 2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겨레□
규모 7.8의 대지진이 튀르키예(터키) 남동부와 시리아 북부 지역을 강타한 이튿날인 7일(현지시각). 튀르키예 남부 도시 안타크야(안타키아)에 사는 누르귈 아타이는 <에이피>(AP) 통신 기자 앞에서 발만 동동 굴렀다. 그의 노모는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더미에 깔려 있지만, 무거운 콘크리트 더미를 들어올릴 중장비는 여전히 감감무소식이다. “콘크리트 더미만 들어올릴 수 있으면 엄마를 구할 수 있는데요. 우리 엄마는 70살이에요. 오래 버티지 못할 거예요.”
지진이 발생한 지 이틀째 오후가 되며 사망자 집계가 5천명을 넘어섰다. 푸아트 옥타이 튀르키예 부통령은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3419명이 숨지고 2만534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또 무너진 건물 아래서 8천명 이상이 구조됐다
□국민일보□
튀르키예 동남부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강타한 다음 날인 7일(현지시간) 사망자가 5200명을 넘어서며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부상자와 실종자도 여전히 증가하고 있는데 계속되는 여진과 거센 추위로 구조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다.
푸아트 옥타이 튀르키예 부통령은 이날 튀르키예에서 최소 3549명의 사망자, 2만534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6000채 이상의 건물이 무너졌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조선일보□
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7일 “이재명 대표가 10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오전 11시쯤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반면 검찰이 요구한 출두 시간은 10일 오전 9시 30분이었다고 한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대표를 상대로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뇌물·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관여했는지를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이 대표가 지난달 28일 1차 조사 때 제출한 진술서에서 언급되지 않은 내용이다.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씨가 정 전 실장 등에게 대장동 수익 428억원을 약정했다는 수사 결과와 관련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대표는 이번 조사에서도 사실상 진술을 거부할 것으로 보인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는 이번 추가 조사에서도 지난번 제출한 서면 진술서의 내용으로 답변하는 등 방어권을 적극 행사한다는 방침”이라고 했다.
□중앙일보□
지난 3일 구속기소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공소장에는 김 전 회장이 대북송금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벌인 무리수가 그대로 담겨 있다. 이같은 ‘올인’은 검찰의 눈에는 635억원 배임·횡령으로 포착됐다. 김 전 회장은 100% 지분을 자신이 소유한 ‘1인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쌍방울 계열사나 관계사, 제2금융권으로부터 돈을 차입하기도 했는데 이 과정에서 자신의 주식을 담보로 잡히는 등 경기도의 대북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필사적으로 만들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향신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가 오는 10일 검찰에 출석해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 추가 조사를 받는다. 이 대표의 검찰 출석은 지난달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 같은 달 28일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 사건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7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표는 오는 10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오전 11시경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토요일인 지난달 28일 검찰에 출석해 12시간30분가량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검찰은 같은 달 30일 또는 이달 1일 재출석을 요구했고, 이 대표는 주말에 출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가 검찰 요구를 수용해 금요일인 10일로 정해진 것으로 보인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