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3년 3월2일(목)주요뉴스
3월2일자 대부분의 주요일간지는 윤석열 대통령이 첫 3.1절 기념사에서 일본이 과거 침략자에서 협력 파트너가 됐다고 말했다는 기사를 주요뉴스로 보도했다.
□동아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중구 이화여고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두 사람이 공식 석상에서 대면한 것은 지난해 10월 제74주년 국군의날 기념식 이후 처음이다. 검찰이 지난달 16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등으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이후 첫 만남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은 여야 지도부들과 악수를 하는 과정에서 고개를 끄덕이며 이 대표에게 악수를 청했고, 두 사람은 대화 없이 만남을 마무리했다.
□경향신문□
윤석열 대통령은 1일 “3·1운동 이후 한 세기가 지난 지금 일본은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그리고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가 됐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104주년 3·1절 기념사에서 “복합위기와 심각한 북핵 위협 등 안보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한·미·일 3자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일본을 안보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 파트너로 규정한 것이다.
□조선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1일 “3·1운동 이후 한 세기가 지난 지금 일본은 과거의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로 변했다”면서 양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104주년 3·1절 기념식 기념사에서 “복합 위기와 심각한 북핵 위협 등 안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한·미·일 3자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연대하고 협력해서 우리와 세계 시민의 자유 확대와 공동 번영에 책임 있는 기여를 해야 한다”면서 “이것은 104년 전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외친 선열들의 정신과 결코 다르지 않다”고 했다.
□국민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제104주년 3·1절 기념사에서 “일본은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그리고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가 됐다”고 밝혔다. 또 “복합 위기와 심각한 북핵 위협 등 안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한·미·일 3자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과거사 문제를 들어 일본을 질타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와는 달리,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첫 3·1절 기념사에서 강제징용 문제 등 과거사 관련 현안을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일본과 미래 지향적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
□서울신문□
미국 정부가 자국 내 반도체 시설에 투자한 기업들에 대한 정부 보조금 지급 조건으로 미국과의 의무적인 반도체 공동연구 참여 조항을 설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미 보조금을 신청할 우리 기업들의 첨단 기술이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미 상무부가 28일(현지시간) 공개한 75쪽의 ‘반도체 지원법상 보조금 지원 계획’을 서울신문이 분석한 결과 보조금 수혜 기업은 반드시 미 ‘국립반도체기술센터’(NSTC)에 참여하고 국립첨단패키지제조프로그램(NAPMP)의 자금 지원 연구에 동참해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미국의 반도체 연구개발(R&D)도 지원해야 한다.
□한겨레□
우리나라 수출이 1월에 이어 2월에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째 이어진 뒷걸음질이다. 무역수지는 12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월 수출입동향(잠정)’을 보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7.5% 줄어든 501억달러, 수입은 3.6% 늘어난 554억달러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53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년 연속 무역적자는 외환위기 직전인 1995년 1월~1997년 5월 이후 최장 기록이다. 5개월째 이어진 수출 감소세 또한 2020년 3~8월 이후 처음일 정도로 이례적이다. 1~2월 누적 무역적자는 179억5천만달러로, 지난해 연간 적자 규모(477억8500만달러)의 38%에 이른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