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3년 3월21일(화) 뉴스
3월21일자 주요일간지 대부분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20일(현지 시각) 오는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국(G7) 정상회담에 윤석열 대통령을 초청한다는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조선일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20일(현지 시각) 오는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국(G7) 정상회담에 윤석열 대통령을 초청한다고 밝혔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한일 정상회담 결과에 따른 긍정적 조치로 평가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최근 한일 정상회담에서 G7 회의 초청 문제를 논의했다. G7 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3자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인도 뉴델리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G7 회의에 한국과 브라질·호주·베트남·인도네시아·모로코·쿡제도 정상과 국제통화기금(IMF)·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장을 초청한다”고 밝혔다. 개별 국가로서 G7 회의에 초청받은 나라는 한국, 호주, 베트남이다. 다른 나라들은 주요 지역기구나 다자 국제회의 의장국 자격으로 일본의 초청을 받았다.
□중앙일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을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2023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했다. 한국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초청은 2008년 홋카이도 도야코 회의 이후 15년 만이다. 한·일 정상회담 개최(3월)→미국 국빈 방문(4월)→G7 정상회의 참가(5월)→기시다 총리 방한(올여름)으로 이어지는 윤석열 정부의 외교 구상이 가시화되는 흐름이다.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위해 인도 뉴델리를 방문 중인 기시다 총리는 이날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한국 외에 브라질·호주·베트남·인도네시아 등과 국제통화기금(IMF)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관 수장도 초대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은 올해 G7 의장국을 맡아 초청국을 정할 수 있다.
□경향신문□
대통령실은 한·일 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규제 폐지 문제가 논의됐는지와 관련해 20일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을 위해서는 안전하다는 과학적 증명과 국민이 실제로 안전하다고 느끼는 정서적 측면 모두 충족돼야 한다면서 정서적 접근과 관련해 2008년 미국산 소고기 수입 논란 당시의 “광우병 선동”을 예로 들었다. “많은 사람이 먹었는데도 별문제가 없으니 그걸 보면서 먹어도 되나 보다 해서 자연스럽게 (우려가) 해소된 것처럼 그런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동아일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초청으로 20일 2박 3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했다. 각각 대만과 우크라이나를 놓고 미국과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대미(對美) 공동전선을 강화하려는 의도를 분명히 한 것이다. 두 정상은 시 주석의 국빈 방문 첫날인 이날 나란히 상대국 매체에 기고문을 싣고 긴밀한 중-러 관계를 과시했다. 시 주석은 러시아 매체를 통해 ‘환난견진정(患難見眞情·참된 우정은 어려움 속에서 드러난다)’을 인용하며 “중-러는 최대 이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한미 군이 20일 대규모 연합상륙훈련 ‘쌍룡훈련’과 과학화전투훈련을 잇따라 실시하는 등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를 이어 가는 데 반발하는 북한이 이번엔 사일로(지하 발사 시설)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면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군사적 위협 수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8~19일 딸 김주애와 함께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서 실시한 ‘전술핵운용부대’의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훈련’을 지도했다.
□한겨레□
스위스 최대 은행인 유비에스(UBS)가 19일 미국발 은행 위기 충격의 직격탄을 맞은 자국 내 경쟁 은행 크레디스위스(크레디트스위스)를 인수하기로 했다. 유비에스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크레디스위스를 30억스위스프랑(약 4조23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비에스는 이 자료에서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이번 거래는 스위스에 자리한 세계적인 부의 선도적인 관리 기관으로서 유비에스의 위치를 더 강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2007년 1000억달러에 달하던 크레디스위스의 시가 총액은 최근 80억달러 수준까지 줄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