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3년 3월27일(월) 뉴스
3월27일자 주요일간지 대부분은 검찰이 대장동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기소한 지 단 하루 만에 백현동 의혹 관련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동아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키맨’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측근이었던 A 씨에게 자신의 재판 증인으로 나와 달라며 여러 차례 직접 전화를 걸었던 정황을 검찰이 파악했다.
26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2019년경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가 A 씨에게 여러 차례 직접 전화해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나와 유리한 진술을 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은 이 같은 정황이 담긴 녹음파일도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A 씨가 이 대표의 요구에 따라 허위 증언을 했다고 판단하고 위증 혐의를 적용해 2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백현동 의혹 관련 첫 구속영장 청구다.
□중앙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때 측근이었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대면한다. 대장동 사건이 본격화한 뒤 이 대표가 유 전 본부장을 법정에서 만나는 건 처음이다. 유 전 본부장은 31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이 사건의 핵심은 2021년 12월 극단적 선택을 한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이재명 대표의 관계다. 검찰은 대선 후보 시절 여러 방송 인터뷰에서 “성남시장 시절 김문기를 몰랐다”고 말한 이 대표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경향신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 딸)의 ‘이재명 지키기’가 비이재명계 의원 ‘악마화’로 표출되면서 정당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이 대표가 강력한 경고는 물론 결별을 선언해야 한다는 요구까지 나오고 있다.
이 대표 강성 지지층은 지난 24일 경기 화성의 이원욱 의원 지역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벌였다. 이 의원은 다음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집회 공지 앱카드에 게시된 제 사진이 악한 이미지로 조작됐다. 본래 사진을 이상한 얼굴로 조작했다”며 “악마가 필요했나 보다”라고 썼다. 이 의원이 공개한 이들의 집회 공지 이미지에서 이 의원의 입과 눈매는 실제보다 날카롭게 변형돼 있다
□조선일보□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정황이 담긴 녹음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이 대표가 백현동 의혹의 ‘키맨’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측근이던 김모씨에게 지난 2019년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의 증인으로 나와 유리한 진술을 요구한 정황을 파악했다. 검찰은 이런 정황이 담긴 녹음파일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씨가 이 대표의 요구에 따라 허위 증언을 했다고 판단하고 위증 혐의를 적용해 2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백현동 의혹 관련 첫 구속영장 청구다.
□서울신문□
윤석열대통령이 차기 중앙지방협력회의부터 모든 부처 장관 참석을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2국무회의’로 불리는 중앙지방협력회의의 위상 제고와 더불어 국가균형발전 현안에 대한 중앙 부처 전체의 관심을 환기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윤 대통령은 지난 2월 전북에서 열린 3차 중앙지방협력회의 후 “시도지사들이 회의에서 많은 의견을 내놓고 있다”며 “모든 부처 장관들이 다음 4차 회의부터는 직접 와서 시도지사들의 의견을 듣고 바로 반영하라”고 지시했다.
□국민일보□
북한이 27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2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합참은 이날 “오전 7시47분쯤 황해북도 중화 일원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며 “한·미 정보당국이 자제한 제원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이날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9일 ‘북한판 이스칸데르’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로 발사한 후 8일 만의 도발이다. 탄도미사일로는 올해 여덟 번째다. 일본 방위성과 해상보안청은 이날 오전 7시50분과 8시5분쯤 북한으로부터 각각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비행체가 발사됐다고 밝혔다. 일본 측은 이들 미사일이 발사 4~5분 뒤 동해상의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