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3년 4월25일(화) 뉴스
4월25일자 조선일보등은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미국으로 출국해 5박 7일간의 국빈 방미 일정에 돌입했다는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조선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미국으로 출국해 5박 7일간의 국빈 방미 일정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취임 후 두 번째로 맞이하는 국빈이다.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국빈이 머무는 백악관 북쪽의 영빈관 블레어하우스를 이용하며 동포 간담회 등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에서 70년을 맞은 한미 동맹에 대해 “역사적으로 가장 성공한 동맹이고 무엇보다 가치 동맹”이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번 방미가 양국 국민이 한미 동맹 70주년의 역사적 의미, 성과 등을 제대로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동아일보□
미국 정부가 26일(현지 시간)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이 미국 최대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반도체 판매를 금지할 경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이 중국의 반도체 부족분을 메우지 말아 달라고 우리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을 제한해 달라며 미중 간 반도체 공급망 전쟁에 한국 기업의 참전을 사실상 처음으로 요구했다는 것이다. 미국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반도체과학법 등을 잇달아 시행하며 자국 이익을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글로벌 공급망을 재편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 한국 기업들의 우려와 피해를 얼마나 최소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이번 정상회담의 과제로 떠올랐다.
□중앙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해 “100년 전의 일을 가지고 ‘무조건 안 된다’ ‘무조건 무릎 꿇어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4일 게재된 미국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유럽에서는 참혹한 전쟁을 겪고도 미래를 위해 전쟁 당사국들이 협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국형 핵우산 문서화’ ‘한·미·일 정보 공유 확대’ 등 과제를 안고 미국으로 향하면서 한·일 협력의 불가피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한국시간 25일 새벽(현지시간 24일 오후) 미국 워싱턴에 도착해 30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 국빈방문을 시작했다.
□경향신문□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에서 100년 전 일어난 일 때문에 일본에 사과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일본의 사과와 반성이 없어도 한·일관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미국 방문길에 오른 24일 공개된 WP 인터뷰에서 “유럽은 지난 100년 동안 여러 차례 전쟁을 겪었지만 전쟁 당사국들이 미래를 위해 협력할 방법을 찾아냈다”면서 “100년 전에 일어난 일 때문에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 있다거나, 100년 전 우리의 역사 때문에 (일본이 용서를 빌기 위해) 무릎을 꿇어야 한다는 생각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5박7일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다. 대통령의 국빈 방미는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으로, 조 바이든 미 행정부에서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이은 두 번째 국빈 방문이다. 윤 대통령은 출국 이후 공개된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에서 “한미동맹 70주년의 역사적 의미, 성과 등을 양국 국민이 제대로 인식하는 기회가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한·미가 26일 정상회담에서 미국 핵전력의 공동기획과 실행에 대한 세부 계획을 명문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명문화가 이뤄진다면 한·미 훈련도 기존의 미사일 방어 위주 훈련에서 핵무기를 사용하는 훈련으로 완전히 바뀔 전망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24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지금 한·미가 하는 미사일 방어 훈련이나 대잠수함전 훈련 등은 모두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며 “미국 핵을 투하하는 데 한국이 보조적 역할을 하게 된다면 이는 작전 개념이 바뀌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