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3년 5월2일(화) 뉴스
5월2일자 주요일간지 대부분은 반도체 불황이 깊어지면서 한국 수출이 추락하고 있다는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경향신문□
윤석열 정부의 친미 일방외교 격랑 속에서 중국과 반도체에 대한 의존도가 확연히 높았던 수출 구조가 올해 들어 미국과 자동차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반도체 불황으로 대중 수출이 7개월 연속 뒷걸음친 가운데 자동차 호황으로 대미 수출은 선방하고 있다. 대미 수출이 늘면서 한국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과의 격차도 19년 만에 가장 많이 좁혀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4월 수출액은 496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줄었다고 1일 밝혔다.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7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수출 감소는 반도체 수출액(63억8000만달러)이 1년 전보다 41.0% 줄어든 영향이 크다. 디스플레이(-29.3%), 석유제품(-27.3%), 석유화학(-23.8%), 철강(-10.7%) 등 다른 주력 품목의 수출 부진도 이어지고 있다. 자동차 수출이 40.3% 늘었지만 전반적인 수출 하락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다.
□국민일보□
반도체 불황이 깊어지면서 한국 수출이 추락하고 있다. 무역적자 규모를 불리는 반도체 수요·가격 약세는 2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하반기에 감산 효과, 글로벌 수요 회복 등 ‘희망의 빛’이 보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하반기 반등에 사활을 걸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액이 496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4.2% 줄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째 감소세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의 부진이 크다. 지난달에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0%(44억 달러) 떨어진 63억8000만 달러에 그쳤다.
□동아일보□
반도체 수출 급감의 여파가 중국에 이어 아세안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아세안으로의 수출이 26.3% 줄면서 최대 무역흑자국이 지난해 베트남에서 올해 미국으로 바뀌었다. 6억7000만 명의 거대 시장이자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전략시장인 아세안에 대한 수출 감소는 한국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4월 수출은 1년 전보다 14.2% 감소한 496억2000만 달러(약 66조5400억 원)로 집계됐다. 월별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7개월 연속 줄고 있다.
□조선일보□
대통령실은 1일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與野) 원내대표 간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 국빈 방문을 마친 윤 대통령이 외교적 성과를 야당에 설명하는 자리를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야당 지도부와 협치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 측은 “(만남과 관련한) 얘기를 들어보겠다”는 유보적인 입장이어서 실제 성사 여부는 지켜봐야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회담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여서 친명계를 중심으로 당내 반발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일보□
한국에서 여야 정당들에 가입한 당원 숫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국민 다섯 명 중 한 명이 당원인 나라가 됐다는 뜻이다. 2021년 중앙선거관리위에 각 정당이 보고한 ‘2021년도 정당의 활동개황 및 회계보고’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485만여 명, 국민의힘 407만여 명, 정의당 5만여 명 등 전체 당원 수는 1042만9000여 명에 달했다. 2004년 195만5000명에서 16년 새 5배로 폭증한 것이다. 1000만 당원 시대에 걸맞게 정당 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렸는가에 대해선 정반대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일보□
미국발 금융위기를 자극한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이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 체이스에 인수된다. 이로써 올해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이 미국 지역 은행들에 촉발한 위기의 불씨는 상당 부분 꺼졌지만, 금융시장 어디서든 불씨가 살아날 가능성은 남아 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금융보호혁신부(DFP)는 파산 위기에 몰린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을 압류해 강제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예금보호공사의 관리체제에 편입됐다가 JP모건에 인수되는 수순이다. JP모건은 935억 달러(약 125조 원)의 비보험 예금을 포함한 예금과 자산을 전부 인수한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