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3년 5월30일(화) 뉴스
5월30일자 주요일간지 대부분은 북한이 31일 0시부터 6월 11일 0시 사이에 첫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일본 정부에 통보했다는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동아일보□
북한이 31일 0시부터 6월 11일 0시 사이에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하겠다고 일본 해상보안청에 29일 공식 통보했다. 지난달 정찰위성 1호기 완성 발표에 이어 이달 1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위성 발사를 위한 ‘차후 행동계획’을 승인한 지 13일 만이다. 2016년 2월 ‘광명성 4호’ 발사 이후 7년 만의 북한의 위성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북한이 일본에 통보한 ‘해상 위협구역’을 동아일보가 분석한 결과 위성을 실은 운반체는 이르면 31일 발사된 뒤 서해상을 따라 비행해 필리핀 동쪽 해상에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일보□
북한이 오는 31일 0시부터 내달 1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는 통보를 했다고 일본 해상보안청이 29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에 대해 “북한의 소위 ‘위성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일체의 발사를 금지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심각한 위반”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구실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명백한 불법행위”라며 “끝내 발사를 강행한다면 그에 대한 응분의 대가와 고통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북핵과 미사일 발사를 둘러싼 한반도의 긴장은 다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중앙일보□
북한이 일본에 31일 0시부터 6월 1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29일 통보했다. 탄도미사일 발사체를 활용한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모양새다. 한·미·일 3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불법 발사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일본 방위성은 이날 북한으로부터 이 같은 통보를 받았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 기간에 해상에 위험구역을 설정하겠다는 계획도 전달했다고 한다. 일본 NHK는 북한이 이 같은 방침을 국제해사기구(IMO)에도 알렸다고 보도했다. 과거 발사 때와 마찬가지로 한국은 ‘패싱’한 채 일본을 상대로 위성 발사 전 국제사회 규범을 지키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국민일보□
북한이 31일 0시부터 6월 11일 0시 사이에 첫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일본 정부에 29일 통보했다. 북한이 인공위성을 발사할 경우 한반도는 또다시 안보 위기 격랑에 휩싸일 것으로 우려된다. 정부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북한을 향해 “끝내 발사를 강행한다면 그에 대한 응분의 대가와 고통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향신문□
대지진과 경제난 등으로 정치인생 최대 위기를 맞았던 ‘스트롱맨’이 악재를 딛고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재선으로 사실상 종신집권의 길이 열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69·사진)은 말 그대로 ‘21세기 술탄’이 됐다. ‘힘 있고 안정된 국가’를 염원한 튀르키예 국민들은 강한 지도자를 찾아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다시 손을 내밀었다. 그러나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들의 구원자가 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2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대선 결선투표 결과 에르도안 대통령은 야당인 공화인민당(CHP)의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대표를 52.14% 대 47.86%로 이겼다.
□서울신문□
데첸 테링 유엔환경계획(UNEP) 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소장은 2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기후 청정 대기질 콘퍼런스 2023’에서 “대한민국 수도권의 대기질은 세계적으로 감탄할 만큼 개선됐다”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다른 도시들이 대한민국 사례를 참고할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유엔환경계획은 환경 분야에서 국제협력 증진 및 정책을 권고하는 유엔 내 환경활동 조정기구다.
수도권 3개 지방정부는 이날 콘퍼런스에서 유엔환경계획과 공동으로 2005년부터 2020년까지 15년간 수도권의 대기질 개선 성과와 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