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유진그룹을 YTN 최대주주로 승인함에 따라 YTN이 민영화됐다.
방통위는 회에서 유진그룹 계열사 유진이엔티가 신청한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을 의결했다.
정부가 YTN의 1대 주주 공기업 한전KDN(21.43%)과 4대 주주 한국마사회(9.52%) 지분매각을 포함한 ‘공공기관 자산 효율화 계획’을 확정한 지 15개월 만이다.
이로써 27년간 공기업이 최대주주인 ‘준공영’ 체제를 유지해 왔던 YTN은 ‘민영방송’이란 새 운명을 맞게 됐다.
이는 우리 방송사상 처음으로 언론기업 아닌 민간자본이 24시간 뉴스채널의 주인이 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방통위는 지난해 11월29일 유진이엔티가 신청한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을 보류했다가 유진이엔티가 추가 자료를 제출하자 이같이 결정했다.
유진이엔티가 추가 제출한 자료는 향후 5년간 YTN에 400억원의 투자 계획과 모기업의 추가 투자 및 YTN 유상증자 등을 통한 재원 확보방안 등이다.
이에 방통위는 방송의 공정성·공적책임 실현 등과 관련해 10개 조건을 부과해 변경승인을 의결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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