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 종료 이후 새로운 방식으로 뉴스 서비스 입점을 추진한 카카오가 지역 언론사 신청을 마감했다.
기자 직능단체 가입 여부와 정량평가만으로 심사가 이뤄지는 탓에 군소언론이 밀려나 포털이 공론장의 다양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 우려도 나온다.
카카오는 몇 개 언론사의 신청을 접수했는지 공개하지 않았다.
카카오는 내년 3월까지는 심사를 마치고 통과한 언론을 입점시킬 예정이다.
평가 점수는 공개하지 않는다.
입점한 언론사는 다음 포털 첫 화면에 편집 판을 운영하고 기사를 노출할 수 있다.
구독도 설정할 수 있어 조회수를 크게 높이게 된다.
포털이 뉴스를 구매하는 개념인 전재료도 받는다.
이를 콘텐츠제휴(CP)로 부르는데 현재 다음은 141개 언론사와 콘텐츠제휴를 맺고 있다.
대개 언론사는 검색 제휴만 맺고 전재료는 받지 않는다.
이번 심사로 지역 언론사 중 몇 곳이 추가로 입점할지는 알 수 없다.
카카오 측은 지역별 할당은 두지 않았고 오직 정량 기준으로만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한 지역에서 여러 언론이 새로 입점하거나, 어떤 지역은 전혀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2021년 제평위가 지역을 9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별로 1개사 씩은 입점시킨 상태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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