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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언론인협회

신문 찍어내는 윤전기 없애는 신문사 많다 신문협회 회원사 54사중 15곳 만 보유

미디어뉴스

신문을 발행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윤전기를 없애는 신문사가 늘고 있다.


기자협회보가 한국신문협회 회원사를 중심으로 8월 현재 윤전기 보유 현황과 수명을 조사한 결과 지난 5~6년 새 상당 주요 신문사가 윤전기를 없앤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신문협회 전체 54개 회원사(통신사 2) 15곳만 윤전기를 보유하고 자사 신문을 찍고 있다.


서울신문은 지난해 7월 자체 인쇄를 중단하고 중앙일보에 의뢰해 신문을 찍어내고 있다.


전자신문은 매일경제에 인쇄를 맡기고 있고, 영남일보는 지난해 인쇄공장을 매각한 한국경제에서 신문을 찍는 상태다.


광주일보는 지난해 말~올 초 사이 윤전기 운영을 포기했고, 대전일보는 2022년까지 가동하다 중단했다.


앞서 한국일보와 국민일보가 각각 2015, 2018년부터 중앙일보에 자사 신문인쇄를 맡긴 바 있다.


신문사들이 윤전기를 없애는 것은 윤전기 노후에 따른 감가상각비 상승이 대표적 이유다.


실제 국내 신문사 윤전기 다수는 1990년대 초~2000년대 초반 설치됐는데 윤전기 수명을 통상 ‘30으로 볼 때 노후화는 상당히 진행된 상태다.


관리만 잘되면 연한을 넘겨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지만 서울신문의 경우 4세트 윤전기 한 달 유지비가 6억원 수준이었다.


2009~2010년 이후 윤전기를 새로 도입한 신문사에서도 애초 중고 기계를 들인 사례가 상당한 만큼 유지·관리와 부품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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