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이 올해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란 언론 매체 부문 조사에서 MBC가 전년도에 이어 영향력·신뢰도·열독률 3개 분야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는 이재명 대통령이 사회인으로는 유시민 작가가 꼽혔다.
시사저널이 전문가(500명)와 일반 국민(5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전문가의 49.4%, 일반 국민의 62.4%가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매체로 MBC를 선택했다.
지난해 MBC의 일반 국민 영향력 지목률 50.4%였다.
이어 KBS는 영향력 조사에서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해(41.2%)에 이어 42.2%의 지목률로 2위에 올랐다.
전년 15.6%로 5위였던 JTBC는 29.6%로 3위에 진입했고, SBS는 27.8%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3위였던 조선일보(25.8%)는 올해 23%로 5위로 밀려났다.
유튜브(16%)와 YTN(10.2%)도 각각 10% 넘는 지목률을 보였다.
전문가 영향력 조사에서도 MBC(49.4%)에 이어 KBS(26.8%), JTBC(24%) 순의 지목률을 보였는데, MBC와 JTBC는 각각 지난해보다 6%p, 8.4%p 상승했다.
지난해 10.4%였던 유튜브는 올해 전문가 영향력에서 19%로 8.6%p 상승해 5위로 올라섰다.
조선일보는 지난해 26.2%로 3위였지만 올해는 22.8%에 머물며 4위로 하락했다.
전문가와 일반 국민 영역 모두에서 조선일보의 영향력은 하락세였다.
유튜브의 신뢰도 상승도 눈에 띈다.
‘가장 신뢰하는 언론 매체’ 부문에서 유튜브는 일반 국민 지목률 14.6%(6위), 전문가 지목률 7.4%(8위)를 차지했다.
유튜브가 매체 신뢰도 조사에서 10위권 안에 진입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전문가 신뢰도 조사에서 유튜브는 경향신문(6.2%)과 조선일보(5.8%)를 앞질렀고, 일반 국민 조사에선 한겨레(12.2%), 연합뉴스(9.6%), 조선일보(8.4%), 네이버(7%)보다 상위권이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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