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는 시사IN 편집위원인 주진우 기자에 대해 민·형사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조선일보는 주 기자가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로 추정되는 인물의 육성 녹음을 공개하며 윤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통화 녹음 파일을 자사 기자를 통해 용산에 전달하려 했다고 주장은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조선일보는 주진우 씨는 지난 2월 25일 김어준씨의 유튜브 채널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명태균씨가 작년 10월 명씨와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전화 녹음 파일이 담긴 USB를 용산(대통령실)에 전달했고 언론사 기자가 그 메신저 역할을 했다고 한 데 이어 지난 2월26일에도 같은 유튜브 채널에서 명 씨의 메신저 역할을 한 기자는 조선일보 기자라고 주장했다면서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로 주씨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는 본지 기자는 USB는 물론 어떤 형태로든 명 씨 관련 자료를 대통령실에 전달한 적이 없다며 허위 사실인 주 씨 주장을 그대로 인용하거나 보도하는 매체도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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