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간방송인 KBS가 경영이 악화로 2년 연속 적자예산을 편성하는 등 경영악화로 소멸 위기에 놓여있다.
KBS는 2024년도에 1431억의 적자예산을 편성했으나 두 차례에 걸친 명예퇴직과 제작비 절감 등으로 경비를 크게 절약해 735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KBS는 2025년도에도 763억원의 적자예산을 편성했는데 계속되는 수신료 징수 부진과 광고 매출 급감으로 1천억원 이상 적자가 날 것으로 전망됐다.
KBS 2024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KBS 수입의 49%를 차지하는 수신료 수입은 전년 대비 약 335억원 줄어든 6516억원이다.
이는 전기요금과 수신료를 결합해 징수하는 기존 방식을 금지시킨 방송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KBS가 지난해 7월부터 6개월 간 수신료 분리 고지·징수를 시행한 결과다.
KBS는 2023년까지만 해도 수신료 수입이 6800억~6900억원대를 유지했다. 방송 광고 수입과 콘텐츠판매 수입도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KBS 광고 수입은 1677억으로 전년(1967억원)에 비해 290억원 급감했다.
콘텐츠판매수입은 3472억으로 전년(3780억원) 대비 308억원 줄었다.
KBS 공적재원 중 정부보조금(대외방송 방송통신위원회 지원금)도 2023년 119억원에서 지난해 100억원으로 감소했다.
박장범 KBS 사장은 TV 수신료와 광고 급감 등 의 여파로 경영 환경이 악화돼 콘텐츠 경쟁력이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KBS가 소멸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며 수신료 통합징수 법제화와 인력 20%를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