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중 진행자가 욕설을 한 MBC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가 중징계를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전체회의에서 2024년 10월29일자 방송분인 MBC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 법정제재 ‘주의’를 의결했다.
진행자 안영미씨는 해당 방송에서 출연한 아이돌(더보이즈 선우)에 “성대모사 요청이 오면 어떻게 하나”라고 물은 뒤 ‘다 해드린다’는 취지의 답변이 나오자 “그리고 뒤돌아서 ‘씨X’ 하시는 건가”라고 말했다.
이후 “신발신발 한다고요”라고 덧붙였다.
의견진술차 출석한 남태정 MBC 라디오국 2팀장은 방송 당시 안영미씨가 19금 프로그램인 SNL에 출연하면서 녹화·연습이 계속 이어지던 상황이었다며 굉장히 피곤한 상태에서 재미있게 얘기하려다 본인도 모르게 발언이 나온 것 같다고 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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