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OTT 서비스 업체인 티빙이 프로야구가 시작되자 글로벌 OTT 업체인 넷플릭스 처럼 계정 공유를 금지하기로 하고 단속에 나섰다.
한집에 살지 않은 이용자와 계정을 공유할 수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 단속 후 가입자 증가 효과를 본 만큼, 티빙도 수익 증대를 위해 이같은 조치를 한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특히 티빙이 한국프로야구(KBO) 개막과 함께 계정 공유 정책을 발표한 점도 주목할 지점이다.
티빙은 공지를 통해 “4월2일부터 계정 공유 정책을 시행하며, 7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계정 공유 제한을 적용하고 이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7월에는 회원 추가 옵션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티빙은 4월2일부터 6월30일까지 기준 기기 등록 절차를 진행한다.
기준 기기는 TV로, TV에 연결된 인터넷과 동일한 IP를 쓰는 스마트폰은 동일가구로 자동 포함된다.
TV를 이용하지 않으면 기준 기기가 등록되지 않아 동일가구 구성원이 아닌 이들과 계정을 공유해도 이용이 제한되지 않는다.
티빙은 7월1일부터 계정 공유 제한을 본격화한다.
동일가구 구성원이 아닌 이용자가 티빙 계정에 로그인할 경우 이용을 제한하겠다는 것이다.
넷플릭스는 한집에 살지 않는 이용자와 계정을 공유할 경우 월 5000원의 추가금을 받는데, 티빙도 ‘회원 추가’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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