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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언론인협회

KBS, 수신료 통합징수 재의결 움직임 없자 수신료 인력 확충 등 자구책 마련

미디어뉴스

KBSTV 수신료를 전기요금과 통합해 고지·징수할 수 있도록 법으로 보장한 방송법 개정안에 대해 정부가 재의요구(거부권)를 행사한 지 두 달이 넘었으나 국회의 재의결 움직임은 보이지 않아 인력 확충 등 자구책 마련에 부심 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시행한 수신료 분리 징수·고지 방식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수신료 징수 비용 증가와 징수 부진으로 소멸 위기에 놓인 국가기간 방송 겸 재난방송 주관사인 KBS는 올해 상반기 안에 현재 50~80명 수준인 콜센터 인력을 100명까지 확충하고, 오는 10월 제작 인력을 대상으로 한 3차 수신료국 인력 파견과 수신료 정보시스템을 개편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한편 KBS는 지난해 만료된 한국전력과 수신료 위·수탁 계약 갱신을 위한 협상도 여전히 진행 중인데, 분리징수 시행 이후 업무 조정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협의 과정에서 한전 측은 분리 고지·징수 제도 시행 이후 부담이 되는 업무를 KBS가 맡기를 요구하고 있고 여전히 인프라가 부족한 KBS 측은 한전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BS는 한전이 수신료 징수 대행을 합의한 상태에서 세부 계약 내용에 대해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KBS가 독자적으로 하려고 해도 수신료 고지·징수는 한전이 하고 있기 때문에 한전의 시스템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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