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청자 중 25%는 방송이 끝난 후 나오는 광고를 보지 않고 채널을 돌리거나 시청을 중단하는 반면 예능 프로그램 시청자는 방송이 끝나고 광고가 나와도 채널을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 결과 밝혔다.
아이지에이웍스 TV애드인덱스가 발표한 <TV 중간광고 노출 효과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드라마의 경우 전 광고가 후 광고보다 주목도가 컸지만, 예능은 전·후 광고에 큰 차이가 없었다.
드라마 프로그램 전 광고 노출은 48만 건이지만 드라마 종료 후 나오는 후 광고 노출은 36만 건으로 24% 감소했다.
반면 예능 프로그램 전·후 광고 노출은 각각 30만 건 ,29만 건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드라마의 경우 본방 사수를 위해 방송 시작 전 미리 대기하는 시청자가 많지만, 방송이 끝나면 곧바로 채널을 변경하거나 시청을 종료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상파 3사·종합편성채널 4사·케이블 2사(tvN·ENA) 등 9개 방송사의 중간광고 노출량은 프로그램 시작 전 광고와 후 광고 대비 1.7배 정도 높았다.
9개 방송사 전체 프로그램의 평균 중간광고 노출 건수는 36만 건으로 전광고(22만 건)·후광고(21만 건)보다 높다.
중간광고 노출이 가장 많은 방송사는 지상파(66만 건)다.
이어 케이블(37만 건)·종합편성채널(19만 건) 순이다. 중간광고는 프로그램 중간에 나오는 광고다.
45분 분량 프로그램은 1회, 60분 이상 프로그램은 2회까지 중간광고를 할 수 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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