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최근 MBC의 보도 형태는 더불어민주당 기관지이자 절대 공영방송은 아니라고 비난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지난 7~13일 지상파 메인뉴스를 비교한 결과 MBC 보도가 경제 위기나 국민 건강 의제보다 정치적 갈등 뉴스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자 이같이 말했다.
권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MBC 보도가 편향되고, 민주당 친화적으로 보도한 지가 하루 이틀이 아니고 10년 가까이 돼 공영방송이 아니라고 생각한 지 오래됐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회는 최근 방송사별 톱뉴스를 비교해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7일 미국발 관세 충격으로 코스피가 5% 폭락한 날 KBS 메인 뉴스는 <관세 충격의 5% 폭락, 8달 만에 ‘블랙 먼데이’>, SBS는 <관세 쇼크에 파랗게 질린 증시 하루 새 112조가 사라졌다>고 각각 첫 리포트를 내보낸 반면 MBC는 <김 여사 조사 초읽기 “검찰청사에서 조사가 필요”>를 톱뉴스로 내보냈다.
지난 4월 10일 메인뉴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 90일 유예와 중국에 125% 재보복 뉴스와 관련 KBS와 SBS는 해당 뉴스를 상세하게 톱뉴스로 다뤘는데 MBC는 <이완규 막아달라 가처분, 마은혁 주심 맡는다>가 톱뉴스였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4원 13일에는 KBS가 메인뉴스에 <간판 떨어지고, 담 무너지고 강풍 피해 이어져>, SBS가 <눈 맞은 벚꽃 우수수, 4월 중순인데 체감은 영하권 뚝>을 각각 첫 뉴스로 보도했는데 MBC는 <윤 전 대통령 측 재판부 결정에 동의, 커지는 비공개 재판 논란>을 톱뉴스로 보도했다고 전했다.
이상휘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정치권에 지나치게 편중된 MBC의 보도는 오히려 국민이 직면한 경제적 위협에 대한 경각심을 흐리게 만들고 여론을 호도할 뿐이라며 “더구나 대선 정국이라 그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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