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 기간 국미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는 등의 왜곡된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한 언론사들이 무더기로 제재를 받았다.
신문윤리위원회는 아시아투데이의 <정당 지지도 ‘국힘 41%, 민주 38%’>(3월31일) 등 85건의 온라인 보도와 문화일보의 <洪·韓·金 접전... 李와 양자 땐 한덕수 30-홍준표 29%>(4월24일) 등 지면 보도 19건에 주의 조치했다.
아시아투데이는 기사를 통해 “국민의힘은 1월 초순 민주당을 앞지른 뒤 석 달 넘게 꾸준하게 민주당을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고 했다.
해당 조사에선 국민의힘 지지율이 41%로, 민주당 지지율(38%)에 비해 앞선 것으로 보이지만 두 정당 간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3.1%) 내이기에 우열을 가릴 수 없다.
문화일보 보도의 경우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지지율이 모두 오차범위(±3.1%) 내에 있었는데 우열이 있는 것처럼 보도해 문제가 됐다.
신문윤리위는 이들 기사는 오차범위 내로 정당 지지도를 수치만 단순 나열하는 제목을 달거나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중인 대선 예비후보들에 ‘1위’ ‘2위’ 등 순위를 매겨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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