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브리핑 때 기자들이 질문하는 모습도 중계하기로 한 가운데 이런 조치가 기자들에 대한 공격에 악용될 우려도 나오고 있다.
답변의 책임성도 높인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기자들의 불편한 질문이 무례하다며 인신공격하는 시청자들도 있을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대통령실은 브리핑룸 운영 방식을 개선한다며 카메라 4대를 새로 설치해 6월 중순부터 질문하는 기자를 중계하겠다고 발표했다.
국민의 알권리와 브리핑의 투명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그러나 대통령실의 이 같은 결정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많은 게시글이 올라왔는데 그 내용을 보면 강유정 대변인님께 부탁이 있다는 제목의 글에서 작성자는 브리핑 때 기자의 얼굴을 보이게 해주면 그다음은 우리가 알아서 하겠다고 썼다.
이 글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졌고 기자들에 대한 공격에 공감하는 댓글 수백 개가 달렸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