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PD들은 정부의 방송·콘텐츠 정책에 87%가 불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D저널이 한국PD연합회원을 414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방송·콘텐츠 정책에 대한 만족도를 물은 질문에 응답자 44.4%는 ‘불만족’, 43%는 ‘매우 불만족’하다고 답변했다. 만족한다는 응답은 0.7%에 불과했다.
PD들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인식도 높았다.
의견이 반영 안 되고 있다는 응답이 84.3%였고, 반영이 되고 있다는 답변은 1.9%에 그쳤다.
PD들은 정부 예산으로 넷플릭스와 OTT에 납품할 콘텐츠를 지원하는 게 장기적으로 산업의 미래와 다양성에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다고 결과적으로 넷플릭스를 지원하게 되는 시스템이라는 의견이 다수였다.
응답자들은 새 정부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콘텐츠 정책으로도 ‘제작 지원 강화’(66.7%)를 첫손에 꼽았다.
이어 ‘지상파 비대칭 규제체계 개편’(51.7%), ‘과도한 심의 제도 완화·폐지’(50.2%), ‘글로벌 OTT 독점 방지 및 상생 생태계 구축’(45.9%),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45.4%), ‘지역방송 등 중소방송사 생존 전략 마련’(39.9%), ‘콘텐츠·미디어 정책 전담 부처 설치’(29%), ‘콘텐츠 해외 진출 지원’(19.1%)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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