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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언론인협회

이재명 대통령 취임 30일 기자회견 다양한 형식이나 규모 큰 언론사 질문 못해

미디어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30일 기자회견은 기자 명함 제비뽑기와 지역 풀뿌리 언론 기자들의 화상 참여 등 다양한 형식이 시도됐으나 규모가 큰 종합일간지나 지상파 방송사 등은 질문 기회를 얻지 못했다.


또 질문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투명성을 높이고 출입기자단에 속하지 않은 매체들에도 문을 여는 등 의미 있는 변화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의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에는 국내 매체 119곳과 외신 28곳 등 147개 매체의 기자들이 참가했고, 지역 자치·분권을 지향하는 풀뿌리 매체 6곳의 기자 8명이 화상으로 참여했다.


질문자 선정은 이 대통령의 현장 지목에 더해, 대통령실 출입기자단 간사들이민생·경제 정치·외교·안보 사회문화 분야별 추첨함에 넣어둔 기자들 명함을 제비뽑기하는 방식이 함께 이뤄졌다.


질문을 원하는 기자들은 1인당 1개의 추첨함에 1장의 명함만 넣을 수 있었는데, 정치·외교·안보 함에 명함이 가장 많았다.


기자회견은 예정된 100분을 넘겨 120여 분간 진행된 데 반해 질문한 인원은 15명에 그쳤다.


질문 기회를 얻은 매체는 총 15곳으로 뉴스1, KTV, 강원도민일보, 머니투데이, 옥천신문, 채널A, AFP, 산케이신문, 아시아투데이, 경남일보, 미디어펜, 울산신문, 연합뉴스, 뉴시스, 서울경제 등이고 독자가 많은 중앙일간지와 지상파 방송사는 질문 기회를 얻지 못했다.


무작위 질문을 받은 결과 질문한 매체 15곳 중 4곳이 지역 언론인 점도 눈에 띈다.


현장 기자들 사이에선 질문 기회가 한정된 가운데 지역 발전 관련 질문이 반복된 것이 아쉬웠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나아가 분야별 같은 개수의 질문을 받고 추가 질의응답까지 계획했던 것과 달리 마지막 사회·문화순서 질문은 2건에 그치기도 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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