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 등 8개 언론현업단체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바이든-날리면 발언과 관련한 MBC 보도 탄압 진상을 밝혀달라며 국정기획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언론단체들은 진정서에서 외교부가 MBC에 소송을 제기하게 된 배후와 대통령실의 개입 의혹, 김은혜 당시 홍보수석이 해명하기까지 16시간 동안의 진실 은폐 과정과 MBC에 대한 표적 탄압 실체와 의혹 규명 등을 요구했다.
2022년 9월 미국 뉴욕을 찾은 윤석열 당시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고 나오면서 비속어를 한 장면이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 자막으로 MBC를 통해 첫 보도되고, 대통령실은 16시간 지나서야 ‘바이든’이 아닌 ‘날리면’이라 해명했다.
외교부가 MBC 상대로 제기한 정정보도 청구소송은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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