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와 MBC 예능과 드라마 콘텐츠에 PPL(간접광고)과 협찬이 과도해 프로그램 몰입을 방해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같은 사실은 SBS와 MBC 시청위원회회 회의에서 문제가 제기됐다.
지난 6월 SBS 시청자위원회 회의에서 신형덕 SBS 시청자위원(홍익대 경영대학 교수)은 ‘골 때리는 그녀들’과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의 가상광고 및 간접 광고에 대해 지적했다.
신 위원은 가상·간접광고가 예능·드라마 콘텐츠의 수익 구조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에서 단백질 음료 광고를 하며 “선명한 시야를 위하여”라는 자막을 삽입한 장면 등은 프로그램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MBC 시청자위원회에서도 신미희 시청자위원(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전지적 참견 시점’은 초창기 매니저들의 일상을 다뤘던 프로인데 이제는 연예인 친목과 함께 과도한 PPL이 중점이 됐다고 했다.
신미희 위원은 “6월7일자(350회) 윤남노 셰프의 특급 인기 레시피라면서 이른바 ‘윤남표 라면’을 만들고, 행사 참가자들이 먹는 장면도 상세하게 보여줬는데 광고급 ‘홍보 방송’을 방불케 한 코너”라 지적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