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들의 대다수는 정치적 갈등을 가장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올해 집단별 갈등 인식을 조사한 결과 여당과 야당간 갈등이 94%, 진보와 보수 간 이념 갈등이 92%로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각각 6%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더욱이 매우 심각하다는 응답 비율은 여야 갈등 76%, 이념 갈등 70%로 갈등 인식의 강도가 매우 높은 수준임을 보여주고 있다.
정치적 갈등 다음으로는 경제적 계층 간 갈등에 대한 인식이 높았다.
부유층과 서민층 간 갈등 88%, 기업가와 노동자 간 갈등 85%,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갈등 81% 순이었다.
응답자들 58%는 정치적 갈등을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지목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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