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기업들이 스포츠 중계권을 둘러싸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손흥민(MLS), 이강인(리그1), 이정후(MLB) 등 해외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의 활약을 모두 보기 위해선 월 4만 원 가량의 구독료를 내야 한다.
쿠팡플레이는 지난 16일 개막한 영국의 프리미어리그(EPL) 2025-2026시즌을 독점 중계한다.
스포티비가 갖고 있던 중계권을 쿠팡플레이가 확보하면서다.
구팡플래이는 EPL 중계권을 확보하기 위해 지불한 금액은 약 4200억 원으로 계약기간은 6년이다.
이외에도 쿠팡플레이는 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 라 리가, 프랑스 리그1 등의 올 시즌 경기를 중계하고 있다. 티빙 역시 지난해 한국프로야구(KBO) 온라인 독점 중계권을 확보했다.
총 3년 계약으로 1350억 원을 들여 연평균 450억 원 상당의 지출이 추산된다.
지난해 5월 프로야구 유료화 이후 티빙은 MAU(월간활성이용자수) 731만 명으로 당시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넷플릭스가 국내에서 1300만 명대 MAU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스포츠 콘텐츠 전략으로 무장한 티빙과 쿠팡플레이가 2위 싸움을 펼치는 형국이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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