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를 출입하는 기자들이 미국 국방부의 보도통제 지침을 거부 집단으로 출입증을 반납하고 기자실에서 짐을 뺐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워싱턴 국방부 청사 펜타곤에서 40~50명이 출입 기자들이 출입증을 반납한 뒤 소지품을 챙겨 퇴거했다.
뉴욕타임스와 CNN, 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언론은 물론 외신인 AFP, 알자지라, BBC도 동참했다.
친 트럼프 매체로 분류되는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를 비롯해 뉴스맥스, 워싱턴타임스, 데일리콜러, 워싱턴이그재미너 등도 짐을 뺐다.
앞서 미 국방부는 기밀 여부와 무관하게 사전에 승인받지 않은 내용을 보도할 경우 출입 권한을 박탈한다는 내용 등이 담긴 서약서에 서명할 것을 출입기자들에게 요구했다.
응하지 않을 경우 24시간 내 출입증을 반납하고 청사를 떠나야 한다고 통보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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